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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게이션
서의시·2023.03.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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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ovel.munpia.com/349189/neSrl/5255748

"길 알려줄게

그리로 와~

주소는

천리국도119로


거기 강이 나오면 우회전 하고


거기서 좁은 오솔길 나오면 쭉 직진해서 올라와!"





유난히


어두운 밤





가는 길에 주유소도 없다


"금방 가겠지~" 하며  


난 그렇게 산길을 한시간 반을 헤맸고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네비게이션이 말한 곳은 

칠흑같은 어둠뿐이다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다시 돌아도 그 자리




"띡 "

그래서

꺼버렸다.



그렇게

계속 돌고 돌다보니 


기름이 바닥나고 


차가 섰다.



그리고 동이 터오자


난 간이 내려 앉고 말았다.


차가 선 

한발짝 앞은 절벽이었다.


마침 발끝에 걸려 치인

돌이 한참을 튕기며 굴러 떨어진다

그제서야 내 등에 식은땀이 흐른다.


"우회전 하고 직진해서 ....

그리로 와"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네비게이션과

마더게이션의 음성이 교차하며 날 소름돋게 한다.




핸드폰 밧데리도 떨어져


산길을 걸어 내려오는 길에


많은 생각이 스친다.



만약 기름이 떨어지지 않았다면

...



그리고



엄마는 날 어디로 인도 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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