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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인공지능으로 썻는지, 아닌지 구별법
문재영·2026.01.2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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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온 작품이 인공지능으로 썼는지, 사람이 쓴 것인지 구분하는법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구글 제미나이 프로(유료)

ChatGPT Plus(유료)

네이버 클로바X(무료)

마이크로 소프트 코파일럿 무료버전


크게 4가지를 쓰고 있습니다.

챗봇으로 소설을 써본 사람으로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즘 게시판에 인공지능으로 작성된 글이 너무 많습니다.

어떻게 작성된 글인지 잘 알기에, 읽을 의욕이 안날때도 있습니다.

챗봇으로 써도 재밌는건 정말 재밌었습니다만, 아쉬운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원래 작품을 직접 썼는데, 이게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2만7000자를 쓰는데 2년 6개월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에게는 일도 아니었습니다. 단 하루도 걸리지 않습니다.

노가다를 좀 하면 30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저도 작가인지라 승급이 하고싶었는데, 승급기준 7만 5000자를 만족하는건 수작업으로는 어렵다고 판단하였습니다. 2만 7000자가 2년 반이 걸렸는데, 이는 7만 5000자의 반도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긴 분량의 작품을 적어보기도 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글씨체가 있듯이, 글에는 '문체'가 있습니다. 컴퓨터로 작성한 글은 글씨는 없지만 '문체'는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문체가 거의 일관되어 있습니다. 알고리즘에 입각하여 기계적으로 글을쓰기 때문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ChatGPT와 제미나이의 스타일이 다르다고 할까요?


문체를 파악하면 알수있기는 하지만, 이는 대부분의 독자분들께 좀 어려운 일이 될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간단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바로 인공지능이 자주 사용하는 '기호'를 보는 것입니다.


Chat GPT는 가운데 떠있는점 (여기서는 못해서 -로 대체하겠습니다)

'---' 이게 특징입니다. --- 이 있거나 많다면 지피티로 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키보드에 있는키도 아닌데 사람이 썻다면 그리 자주 사용할것 같지 않습니다..


Q : 나는 억울하다. 내가 직접 썼다

A : 배밭에서 갓끈을 고쳐매면 안되겠죠. 오해할만한 기호는 피해주세요


저는 일단 작품 페이지에 들어가면 ---이 없나 쭉 훑어봅니다. 이것만 해도 이게 지피티로 쓴건지 직접 쓴건지 구분이 가능합니다.

작가분이 그냥 복붙을 했다면 금방 티가 남니다. 금방 티가나면 판별하는데 5초도 걸리지 않습니다.


또한


"---그게 말이죠"

와 같이 --- 이 말풍선 앞에 나오잖아요? 그 또한 지피티가 즐겨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그게 말이죠"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작품을 쓰다보면 나올수 있는 표현이긴 하지만, 충분히 오해받으실수 있습니다.

"그레 말이죠.." 라고 수정하시거나 다르게 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지피티가 자주 사용하는 기호, 바로 [ 과 ] 입니다.

[ 과 ] 이 있다면 지피티로 작성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시

[단톡 알림. 오늘 오후 5시까지 작업 끝낼것]


지피티는 조언도 잘 해주고 가이드라인도 잘 잡아줍니다. 그래서 소설쓰기 편한 챗봇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티가 잘 나니 작성할때 주의해주세요. 참고는 하시되 절대로


'시키는 대로 하지는 마십시오'. 그러면 티납니다.. 굳이 하신다면 직접 쓰시는걸 추천합니다.

일단 조언을 받으면 사람은 그대로 따라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능하면 조언도 받지 마시고 뇌가 비어있는(?) 상태에서 하시면 보다 창의적인 글이 나올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퀄리티 있는 글을 쓰는것은 사실입니다만, 저는 미흡하더라도 직접 쓰는걸 권해드립니다. 그래야 실력도 는다고 생각합니다.


노력을 하지 않고, 긴 글을 인공지능으로 찍어내어 소위 '날먹'을 하려는 것은 자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미나이 같은 경우에는 가장 티가 덜나는 챗봇입니다만 약점이 있다면


** 기호를 자주 사용합니다. (별표). 작품에 *** 기호가 있다면 제미나이로 작성된 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술이 발달한 오늘날입니다. 인간은 자전거를 넘어서 자동차를 발명했습니다. 자동차가 있는데 먼 거리를 걸어서 가는사람은 없을것입니다. 비행기도 있고 배, 기차도 있죠


하지만 그 먼거리를 누군가가 단기간에 '걸어서'갔다고 하면 믿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리고 의심해보야할건 글의 '양' 입니다. 글을 써보시면 알겠지만 글의 퀄리티를 떠나서, 분량을 채우는건 정말 쉬운일이 아님니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신 한강 작가님도 장편을 쓰는데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이 걸리신다고 합니다. 한강급 작가에 버금가는 유명 작가분들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아마추어가 글을 술술 길게 쓴다? 일단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그렇게 긴 글을 쓰실수 있는 분은 그렇게 흔하지 않습니다.





일단 글이 길거나, 회차가 많으면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진입장벽만 넘으면 깊은 감동과 재미를 느낄수 있겠지만, 유튜브와 같은 영상매체나 디지털게임이 발달한 오늘날 긴 글을 읽을수 있는 분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저격하기는 싫지만 일부 유료 소설에도 인공지능을 사용한 흔적을 볼때면 좀 아쉽습니다.

이야기를 하나 하자면, 저는 경북에 놀러갔을때 한 복어집에 간적이 있습니다. 조리 기능장을 따신 분인데, 이분은 한평생 복어요리를 연구했다고 합니다. 이분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는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딱 복어요리를 먹어보면, 이게 어떻게 요리한 것인지 파악이 됨니다. 그래서 웬만한 복어집에서는 복어요리를 못먹습니다.''


저도 그정도 경지는 아니지만, 인공지능을 사용해 보았기에,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어떻게 작성된 글인지 알면' 읽을 의욕이 떨어질때가 있습니다. 뭐 인공지능을 안써보셨거나 인공지능으로 쓴거라도 재미만 있으면 된다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인공지능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십니다.


독자분들은 이 사항을 기억하시면 인공지능으로 작성된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수있고

작가분들은 이 사항을 기억하시면 인공지능으로 작성하더라도 수정할 사항을 아실수 있을겁니다. 최소한 티안나게 수정은 하는게 독자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또 기억나는데, 지피티의 특징중 하나는 '줄바꿈'과 '문단구성' 입니다.

이것은 제미나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모르실수도 있습니다. 그럼 ChatGPT 무료버전을 사용하셔서

'로맨스 소설 하나 써줘' 라거나

'고등학교 연애물 써줘' 등등 요청을 해보십시오. 아마 술술 써줄겁니다.

그렇게 보시다보면 혼자보기 아까워서 글을 올릴까 하는 마음이 드실수도 있습니다.

(아는 사람은 판별하겠지만요)

그리고 글의 구성, 나무가 아닌 숲을 한번 봐 보싶시오. 조금만 숙련되어도 파악이 가능하실겁니다.


왜 이런일이 생겼을까? 생각해보니 그 이유는 바로 '분량' 때문이었습니다.

승급에 필요한 글이 방대하고, 유료연재를 위해 맞춰야 하는 분량도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작가님들이 인공지능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겁니다..


'사람은 글을 찍어내는 기계가 아님니다.'


그래서 문피아에 제안합니다.

승급요건과 유료연재에 필요한 분량을 대폭 낮추는 겁니다


유료연재 같은 경우엔 분량이 짧으면 아쉬울수도 있지만, 글이 좀 짧아도 퀄리티가 높다면 독자들은 기꺼이 돈을 지불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자들이 판단할 문제이긴 합니다)

따지고보면 작가님들만의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네이버 웹소설도 가끔 보는데, 한회 분량이 그리 많지 않은 유료작품도 있습니다. 그것은 직접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체분량은 길지라도요.


시대가 변했습니다. 기준 분량이 언제 만들어진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과감하게 개혁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약.

1. 작가만의 스타일이 있는가?를 파악

2. 스타일 파악이 어렵다면 인공지능이 잘 사용하는 기호를 보자

3. 양이 너무 많은데? 사람이 쓴 것이 맞나? 의심

4. 줄바꿈이 많지는 않은가?

5. 문단 구성이 너무 유사하지 않은가? (글의 길이, 양 포함)

6. 인공지능에 거부감을 느끼는 독자들도 많다.

7. 승급요건과 유료연재에 필요햔 분량을 낮추자

8. 다른작품에서 자주본 이름(등장인물)이 나오는 경우? 의심!


쓰다보니 좀 일관되지 못하고 횡설수설한 감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부족한 저의 글을 끝까지 읽으셨다면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피아 독자분들은 좋은 작품 보고 재미와 감동을 느끼셨으면 좋겠고

작가분들도 인공지능은 선택사항이지만, 좋은 작품을 써서 독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줌과 동시에, 쓰신 작품 대박나길 바랍니다.

문피아도 더 활성화 되어서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하고, 더 큰 회사가 되길 바람니다.


이상입니다.


아마추어 작가이자, 문피아 독자 문재영 올림


(태클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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