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라운지

라운지 자유주제
웹소작가는 진입 문턱이 참 낮죠
찬이야놀자·2026.05.29 09:14
155
6

워낙 쉽게 쓰인 글이다 보니 한글만 안다면 누구든 한 번은 도전의식을 품게 하는 만만이 ㅋ


하지만


쓰는 건 누구라도 할 수 있지만

팔릴 수 있는 글을 쓰는 건 한 줌에 불과합니다

도전이야 해볼 수 있지만 착각은 고이 접어 넣었으면 싶습니다


내가, 팔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는가? 점검해 볼 최우선 척도는

살아오며 몇 권의 책을 읽었는가 입니다


내가 그래도 책 좀 읽고 살아왔지.. 자부한다면? 도전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여기서 책이란? 웹소류를 제외한, 사회인문과학문학서 등을 뜻합니다

네... 웹소도 책이긴 하지만,

웹소만 읽는 것으론 '책을 만들 수 있는 재료'를 구할 수 없습니다


요리를 만들기 위해선 갖은 재료가 필요하듯

글을 쓰기 위해서도 재료가 필요하고

그 재료들은 독서를 통해 차곡 채집되죠


독서를 통한 깨달음.. 사회에 대한 통찰이 글을 쓰기 위한 기본적 재료란 거죠


더러 아주 드물게, 타고 난 괴물 통찰력으로,

독서 없이 몸으로 부딪힌 삶으로 재료를 얻는 사람도 있긴 합니다만

그게 나일 가능성은 극히 희박합니다


웹소판에서도 (독서로 채운) 뇌 없는 자가 성공한 경우는 드물어요

(뇌를 넣고 빼야 할 부분을 모름)

뇌가 있음에도 빼고 쓴 글이 성공한 경우는 적지 않더라도 말이죠

(뇌를 넣고 빼야 할 부분을 앎)


내가 그래도 책 좀 읽었지...에 속하더라도,

요리란 게 재료만 갖췄다고 절로 뚝딱 만들어지는 게 아니듯

기술과 손맛이 더해져야 재밌는 책을 쓸 수 있게 되고,


이 기술이 노력, 손맛은 타고난 재능이랄 수 있죠


어쨌든, 기술과 손맛 이전에 재료조차 갖추지 못한 사람의 도전은 자기 삶을 갉아대는 시간낭비에 불과할 가능성이 99.99999%랄 수 있습니다


도전 자체를 즐기겠다며 삶의 유희로 뛰어 드는 거야 무슨 상관이겠습니까마는?

기본의 기본인 재료 조차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절박함'을 담아 뛰어 드는 건 독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오늘도 본의 아닌 분탕충이 되어 소란 떤 김에 주절거려 봅니다 ㅋ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