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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물 이지만 사회비판물을 쓰고 있습니다.
옹팡·2026.06.04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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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물이지만, 사회비판물에 가까운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유도, 기숙학교, 가난, 계급, 운동부 문화, 그리고 아이들이 어른들이 만든 구조 안에서 어떻게 부러지고 버티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초반부는 공모전을 시작하면서 급하게 정리한 부분이 있어, 제가 봐도 미흡한 지점이 있습니다. 유도라는 스포츠를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 설명을 넣다 보니, 원래 구상했던 빠른 전개보다 초반이 조금 무거워진 부분도 있고요.


그래서 요즘 잠을 조금 설치고 있습니다. 하하.


다만 중학교 1학년 시점부터는 인물 관계, 학교 구조, 사건 사고, 유도부와 영재부의 갈등까지 꽤 오래 구상해 둔 부분입니다. 실제로 보고 듣고 겪은 것들을 많이 섞어 쓰고 있어서, 이 지점부터는 더 선명하게 끌고 가 보려고 합니다.


방금 18화를 올렸습니다.


18화만 찍먹해 주셔도 좋고, 1화부터 봐 주셔도 좋습니다.

악플에 가까운 피드백도 괜찮습니다. 어디서 막히는지, 어디서 재미가 떨어지는지 솔직하게 듣고 싶습니다.


아직 초보라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적어도 대충 쓰고 싶지는 않습니다.

읽어 주시는 분들의 시간을 생각해서라도 정성껏 쓰려고 합니다.


늦은 새벽이네요.


모두 건필하시고, 제 작품이 아니더라도 심해에 있는 작품들도 한 번씩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좋은 글들이 꽤 있는데, 잘 올라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서요.


표지는 제가 가지고 있던 오래된 금·은·동 메달을 직접 찍어 만들었습니다.

유도 관련 묘사도 가능한 한 실제 자료와 경험을 바탕으로 쓰려고 하고 있습니다.

유도경험을 초보로 숨기려고 최대한 했지만, 건방진 생각이였던것 같습니다.

보는사람이 0명이니 말이죠 저말고는 하하.


어느정도는 경험이 있다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또한 공지에는 유도를 잘 모르시는 독자님들을 위해, 연도별 유도 규정과 제가 소설 속에서 의도적으로 창작해 정한 설정들을 별도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현재도 규정 관련 공지만 10개 정도 더 준비되어 있고, 아직 올리지 않은 내용도 많습니다.


진짜 선수촌.


진짜 약물.


진짜 체중 감량.


하루 만에 6kg을 빼야 했던 기억.


진짜 체육계.


진짜 국군체육부대.


진짜 대학교.


엘리트라고 불리던 선수부 안의 부조리들.


그리고 제가 이기고도 매트만 바라봐야 했던, 가난했던 선발전의 기억들.


말할 수 없는 것들을 글로 옮기려니, 아직도 가슴 한쪽이 아려 옵니다.


“한판을 두 번, 세 번 던졌으면 됐잖아.”


학생 시합일 뿐인데. 체전 선발전에 고작. 어른들이 개입해서..

아이들의 꿈을 망치고 개입하고 거기에 실력 부족으로 몰아가는 환경 협회 구조


그 말을 오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전국대회에서는 이겼는데, 왜 전국체전 선발전에서는 졌는지.


소년체전 선발전에서는 왜 또 다른 결과가 나왔는지.


그런 것들을 언젠가는 모조리 적어 내고 싶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합니다.


무섭기도 합니다.


어디까지 말해도 되는 걸까.


어디까지 알려도 되는 걸까.


제 이야기는 90%가 사실이고, 10%는 창작입니다.


하지만 그 10%의 창작조차, 결국 제가 믿고 있는 진실을 말하기 위해 만든 거짓에 가깝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진실을 외면하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좋은 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저는, 그냥 못하는 선수였다고 생각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해야만 모두가 편했을 테니까요.


이런 것들을 알려도 될까.


두렵고, 무섭습니다.


다만 제 글을 아직 아무도 많이 읽지 않는다는 점이, 지금은 오히려 다행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는 학창 시절 시합을 뛰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훗날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선수들과 같은 매트 위에 서 본 적도 있고, 자유대련을 해 본 적도 있습니다.


그분들은 한 명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적을 때마다 아직도 망설여집니다.


누군가에게는 자랑처럼 보일 수도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제게는 자랑이 아닙니다.


그저 추억이고, 기억이고, 아직도 가끔은 돌아보게 되는 자리입니다.


정말 회귀라는 것이 가능하다면, 나도 그 자리까지 갈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이 이야기를 회귀물로 써 볼까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저는 자신이 없습니다.


지금의 유도 실력과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돌아간다고 해도.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지 알고, 어디서 버텨야 하는지 안다고 해도.


저는 그 자리까지 다시 올라갈 자신이 없습니다.


그 자리가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요.


얼마나 어렵고, 얼마나 위태롭고, 얼마나 많은 것을 갈아 넣어야 하는지 아니까요.


사람들은 올림픽 메달을 보면 쉽게 말합니다.


“와, 대단하다.”


하지만 제 눈에는 그 말 뒤에 있는 것들이 먼저 보입니다.


그 사람이 거기까지 오르기 위해 버틴 시간.


몸을 깎고, 마음을 누르고, 수없이 넘어지고도 다시 일어났던 훈련.


기술 하나에 남아 있는 반복과 고통과 습관.


그리고 동메달이라도 목에 걸고, 울음을 참고 서 있는 그 마음.


저는 그런 장면을 볼 때마다 쉽게 넘기지 못합니다.


작가 옹팡이 아니라, 그 시절 매트 위에 서 있던 어린 제가 먼저 몰입해 버립니다.


부럽기도 합니다.


그립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시 하라고 한다면, 저는 두 번 세 번 망설일 것 같습니다.


집이 가난하지 않았다면.


먹고사는 걱정 없이 다른 길을 고를 수 있었다면.


지금의 유도 실력과 기억을 가지고 다시 돌아간다 해도, 저는 어쩌면 그 길을 선택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그 자리는 멀고, 힘들고, 위태로운 자리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메달을 쉽게 보지 못합니다.


그 사람의 기술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버텨 낸 시간까지 같이 보게 됩니다.


그 마음이 아직도 제 안에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제가 이 이야기를 회귀물로 쓰지 못한 이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돌아가면 이길 수 있다는 확신보다, 다시 돌아가도 버틸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먼저 떠올랐으니까요.


다섯번 생각하니, 회귀물을 쓸수가 없습니다. 일은 하면 돈이라도 나오지. 이건뭐 돈도 안되고 매일 뭐하는거야 라고 생각했던 순간들이 떠오르네요 . 학창시절.


그런 분들이 이제는 너튜브에서 조심스럽게 체육계의 파벌과 구조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대가 온 것만으로도, 한편으로는 고맙게 느껴집니다.


김X엽 교수님 같은 분들이 더 많으셨다면, 지금 유도뿐 아니라 많은 대학 선수들, 그리고 여러 종목의 선수들이 조금은 덜 꺾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창조가 아니더라도, 모방이라도.


아주 어설프게라도, 처음 선 하나쯤은 그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지금도 작은 공장에서 일을 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하하.


체전 선발전에서 왜 제가 희생양이 되어야 했는지.


소설 속 파란 포터 트럭이 왜 그렇게 그려졌는지.


그건 결국 저였기 때문입니다.


가난하고, 부모가 없고, 조용히 밀려나도 큰 말썽이 나지 않을 것 같은 어린 학생.


압도적인 실력이 아니라면, 한 체급을 양보해야 하는 학교 체급.


피해를 보더라도 소리 소문 없이 넘어갈 수 있는 사람.


바로 옹팡.


아직 보는 사람이 많지 않아 공개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쓰고 싶습니다.


빠른전개를 원하시는 분들은 1화 2화 를 보신후 17화부터보시거나 바로 17화 부터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앞부분은 재미나 전개보다 유도라는게 뭔지 설명에 가까워 빠른전개 사이다 재미요소 와는 거리가 조금 멀수있습니다.


작품명은 [부러진 기둥의 아이들]입니다.


많이 부족한 글이지만, 한 번만 들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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