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작가분들 께서는 ChatGPT에게 문의를 하여 도움을 받거나, 혹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초안을 작성하는 형태로 도움을 받으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매번 균일한 의견을 받기 어렵고, GPT의 헛소리(Hallucination)를 차단할 방법이 전무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방법을 바꿔보았습니다. AI를 활용한 글쓰기를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우선 참고한 방법은 이렇습니다.
- https://github.com/Narcooo/inkos.git

- 중국의 개발자가 만든, AI 기반 소설쓰는 에이전트 입니다.GPT의 헛소리 차단과 균일한 글의 퀄리티를 위해서 여러가지 기능들이 들어있습니다.
- 위 기능을 기반으로 작업을 해보면,, 이런 글이 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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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화 — 입장
회의는 오후 두 시. 서지원은 이십 분 먼저 도착했다.
습관이었다. 먼저 와서 책상 위 자료의 순서를 한 번 훑고, 앞으로 두 시간 동안 벌어질 수 있는 모든 길을 머릿속에서 한 번씩 걸어본 뒤, 자리에 앉아 사람을 기다리는 것.
파르나스타워 이십삼 층 회의실은 남향이었다. 통유리 너머로 강남의 스카이라인이 펼쳐졌고, 가을 오후의 햇빛이 비스듬히 들어와 긴 테이블 위에 날 선 빛을 깔았다. 이서영이 파일 세 묶음을 그녀 앞에 가지런히 내려놓으며 낮은 목소리로 상대 로펌이 건물에 도착했고 매입자 측 PE는 아직이라고 말했다.
"알겠어요."
서지원은 고개를 들지 않았다. 맨 위 파일을 펼쳐 3페이지의 한 숫자 옆에 연필로 작은 동그라미를 그렸다.
이 거래는 이 년 가까이 끌어왔다. 타깃은 서울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그룹 메리디언 메디컬. 매입자는 뉴욕에 등기된 사모펀드. 삼십억 달러. 크로스보더 구조. 초기 실사보고서만 해도 높이가 일 미터에 육박했다. 안에 적힌 모든 언아웃 조항의 연원을 그녀는 외우고 있었고, 상대 로펌 M&A 파트너 최재욱이 어느 논점에서 의도적으로 페이스를 늦추는지도 알고 있었다.
그건 걱정거리가 아니었다.
지금 그녀의 유일한 문제는, 이 거래가 끝나고 나면 파트너 심사 윈도우까지 삼 개월이 남는다는 것이었다.
로펌 내부의 규칙을 그녀는 누구보다 잘 알았다. 이런 체량의 M&A가 연말 전에 클로징이 되면 심사위원회 앞에서 할 말이 있었다. 하지만 내년으로 밀리면 다음 윈도우는 이 년 뒤였다. 이 년. 그 숫자를 그녀가 머릿속에서 계산해 보지 않은 적은 없었다. 다만 매번 계산을 끝낸 뒤 눌러 담았다. 지금은 그 생각을 할 때가 아니라고.
이서영이 문 쪽에서 가볍게 노크했다.
"변호사님, 상대 로펌 도착했어요."
서지원은 연필을 파일 위에 내려놓고 일어섰다.
최재욱이 두 사람을 데리고 들어왔다. 그의 M&A 그룹 부팀장, 그리고 처음 보는 젊은 변호사. 안경을 썼고, 정장에는 아직 각이 살아 있었다. 최재욱은 올해 쉰하나. 머리가 단정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악수할 때 힘의 가감이 정확했다. 매일 수십 번 하는 악수가 만들어 낸 근육의 기억이었다.
"서 변호사님, 뵙고 싶었습니다."
"최 변호사님, 별말씀을요."
몇 마디의 의례. 각자 자리에 앉았다. 이서영이 각자에게 녹차를 따랐다. 용정차였다. 물 온도가 적당했고, 잔 입에서 한 줄 김이 올라왔다.
매입자 측 PE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서지원은 손목의 시계를 확인했다. 두 시 정각. 별말 없이 앞에 놓인 의제 페이지를 펼쳐, 오늘 다룰 세 가지 이슈를 머릿속에서 다시 한 번 정리했다. 첫째, 밸류에이션 모델에 대한 이의. 둘째, 실사 보완 자료 제출 일정. 셋째, 특수관계자 매출채권의 인식 기준. 순서는 어젯밤 이서영과 상의해 정한 것이었다. 상대가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은 진입로 순이었다.
문이 다시 열렸다.
두 사람이 들어왔다. 앞에 선 사람은 서지원도 아는 얼굴이었다. 매입 펀드의 법무 총괄 위 상무. 서울 토박이. 문장 끝에 "그러니까"를 습관처럼 붙이는 사람이었다. 지난 유월, 실사 컨퍼런스 콜이 마지막이었다.
그녀의 시선이 뒤에 선 사람에게 닿았다. 잠깐 멈췄다.
키가 컸다. 위 상무보다 머리 하나는 더. 진회색 슈트에 노 타이. 그는 걸어 들어오면서 자리를 찾지 않았다. 먼저 테이블 전체를 한 번 훑듯 시선을 돌렸다. 시선이 최재욱 쪽에서 시작해 그녀의 얼굴에서 멎었다.
일 초.
그리고 그녀 쪽으로 걸어와 손을 내밀었다.
"서 변호사님. 강태오입니다. 노스쇼어 캐피탈."
목소리가 기억보다 낮았다. 아니면 그녀가 기억을 잘못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서지원은 그의 손을 잡았다. 힘은 안정적이었고, 잡혀 있는 시간은 적당했으며, 놓는 타이밍은 정확했다.
"강 대표님."
그녀는 자리에 다시 앉아, 앞의 의제 페이지를 첫 번째 줄로 돌렸다.
노스쇼어 캐피탈. 그 이름을 그녀는 알고 있었다. 글로벌 메디컬 섹터 PE 중에서 이번 라운드에 허가를 받고 진입한 곳은 딱 세 군데. 노스쇼어는 그중 하나였다. 그녀는 오래전에 그들의 공개 자료를 훑었고, 이 펀드의 매니징 파트너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출신, 뉴욕에서 십수 년을 있었던 한국계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한국계가 이 사람일 줄은 몰랐다.
이 프로젝트의 어떤 문서에서도 그의 이름은 등장한 적이 없었다. 이 년 가까운 시간, 그녀가 넘겨 본 모든 실사 보고서, 주고받은 모든 이메일, 모든 회의록. 그 어디에도 이 이름은 없었다. 그게 의도였는지 아닌지는 지금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회의가 시작됐다.
최재욱이 먼저 밸류에이션 모델에 대한 이의 세 가지를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어조는 평탄했지만, 각 숫자 뒤에는 미세한 압력이 배어 있었다. 서지원은 들으며 메모 페이지에 두 줄을 적었다. 바로 받아치지 않았다.
그녀는 그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최재욱이 세 가지 이의를 전부 말하고 난 뒤에야 그녀는 입을 열었다. 매각자 측 밸류에이션 로직을 처음부터 정리해 내려갔고, 착지점은 3분기 영업이익 수치에 두었다. 그 숫자를 그녀는 소수점 두 자리까지 외우고 있었다. 말하는 동안 자료를 내려다보지 않았다. 한 번도 멈추지 않았다. 이 말을 머릿속에서 한 번 이상 걸어본 사람처럼.
최재욱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바로 반박하지는 않았다.
그의 버릇이었다. 그녀도 알고 있었다. 끄덕임이 동의를 뜻하지는 않았다. 다음 라운드를 다시 짜고 있다는 뜻이었다.
강태오는 위 상무의 오른쪽에 앉아 말이 없었다. 앞에 검은 가죽 폴더가 열려 있었지만, 그녀는 그가 거기에 무엇을 쓰는지 보지 못했다. 그는 듣고 있을 뿐이었다. 최재욱을 한 번, 그녀를 한 번, 번갈아.
그녀는 그를 다시 보지 않았다.
회의가 사십 분째로 접어들 무렵, 최재욱이 타깃 회사의 특수관계자 매출채권 두 건에 대해 추가 설명을 요구했다. 원래 의제 세 번째였던 이슈를 앞으로 끌어낸 것이다. 리듬을 흩뜨리려는 작은 수였다. 서지원은 마음속에서 체크 표시를 그었다. 얼굴에는 아무 표정도 없었다.
그녀는 그 두 건의 배경을 머릿속에서 다시 한 번 정리한 뒤 입을 열었다. 매출채권 발생 시점, 대응 거래 계약, 이미 있는 상계 기록. 모든 디테일을 깔끔하게 설명했다. 상대가 이어서 파고들 만한 틈은 남기지 않았다.
말을 마치고, 고개를 들었다. 시선이 테이블 맞은편을 한 번 지나갔다.
바로 그 순간이었다.
강태오가 폴더를 넘기고 있었다. 손목의 움직임을 따라 셔츠 소매가 살짝 위로 밀려 올라갔다. 커프스 링크. 은색. 원형. 표면에 가느다란 브러시드 무늬가 하나. 가운데에는 아무 문양도 없었다.
그 커프스를 그녀는 알고 있었다.
정확히는, 그 커프스의 내력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그 자리에 이 초쯤 시선을 두었다가, 앞의 문서로 내렸다.
최재욱이 말하고 있었다. 듣고 있기도 했고, 다 듣고 있지는 않기도 했다. 책상 밑에서 왼손의 손마디를 한 번 꽉 쥐었다가 폈다. 손끝이 차가웠다. 언제부터 그랬는지 알아차리지 못했다.
오후 세 시 이십 분. 일차 회의가 끝났다. 다음 실무 협의는 사흘 뒤로 합의됐다.
사람들이 자료를 챙기며 일어섰다. 이서영이 다가와 통화 건 하나를 확인해 달라고 낮게 말했다. 서지원은 고개를 끄덕이고 그녀와 함께 회의실 문 밖으로 걸어 나갔다.
통화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회의실 안에는 최재욱 쪽 젊은 변호사만 남아 자료를 정리하고 있었다. 안경을 쓴 그 변호사는 파일을 지나치게 가지런히 쌓고 있었고, 동작이 조금 느렸다. 누가 확인하러 오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복도.
엘리베이터 앞에 위 상무와 강태오가 서 있었다.
서지원은 몇 걸음 앞으로 나갔다. 반대편 엘리베이터로 갈 참이었다. 강태오가 그때 돌아섰다.
"서 변호사님."
그녀는 멈췄다.
그가 슈트 안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내 그녀 쪽으로 걸어왔다. 두 손으로 내미는 동작. 공손하고 사무적이었다. 이서영이 옆에 있었고, 최재욱의 부팀장은 조금 떨어진 자리에서 전화를 받고 있었다.
"다음 회의 전에 직접 소통이 필요한 건이 있으면 연락 주십시오."
서지원은 명함을 받아 앞면을 한 번 보았다. 노스쇼어 캐피탈. 매니징 파트너. 강태오. 종이 재질은 두꺼웠고, 모서리는 곧았다. 인쇄는 절제되어 있었다. 필요한 정보만 담긴 디자인이었다.
"알겠습니다. 강 대표님."
목소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위 상무가 안에서 고개를 내밀며 그를 불렀다. 강태오가 고개를 끄덕이고 돌아서 안으로 들어갔다. 문이 닫히기 직전까지, 그는 그녀를 다시 보지 않았다.
서지원은 반대편 엘리베이터 앞으로 가, 버튼을 눌렀다. 이서영이 옆에서 다음 주 파트너 심사 예비 회의에 제출할 메모 마감이 금요일 오후 다섯 시라고, 최재욱 쪽에서 오늘 안에 확인받고 싶은 조항 문구가 있다고 전했다.
"알겠어요. 이메일로 보내 달라고 해요."
문이 열렸다. 서지원은 안으로 들어갔다. 이서영은 "저는 계단으로 먼저 내려갈게요"라고 말하며 가볍게 웃어 보였고, 문이 닫혔다.
혼자였다.
엘리베이터가 움직이기 시작한 순간, 그녀는 손에 쥐고 있던 명함을 뒤집었다.
뒷면에, 연필로, 흐릿하게, 네 단어가 적혀 있었다. 글씨는 반듯하지 않았지만 한 자 한 자 또렷했다.
**2014년 3월 15일. 로잔.**
그녀의 손이 멈췄다.
숨이 한 박자 늦게 도착했다.
두 사람만 아는 날짜. 두 사람만 아는 도시. 그 외에는 세상 누구에게도 무의미한 네 단어였다.
그녀는 명함을 쥔 손에 서서히 힘을 주었다. 종이의 두꺼운 모서리가 손가락 안에서 살짝 접혔다. 엘리베이터 거울에 비친 얼굴은 여전히 무표정했다. 어떤 감정도 표면으로 올라오지 않았다. 올라올 수 없었다. 그녀는 십 년 동안 이 표정을 연습해 왔으니까.
하지만 명함을 쥔 손은 떨리고 있었다. 아주 조금.
층수가 내려갔다. 이십. 십구. 십팔.
그녀는 머릿속에서 몇 가지 사실을 다시 줄 세웠다.
— 글로벌에서 이 거래에 진입한 PE는 딱 세 곳. 노스쇼어는 그중 하나.
— 강태오는 노스쇼어의 매니징 파트너.
— 이 프로젝트의 어떤 문서에서도, 이 년 가까운 시간 동안, 그의 이름은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
— 그리고 오늘, 십 년 뒤, 그가 그 거래 안에 들어와 있었다.
— 그녀가 대리하는 거래. 그녀가 이끄는 팀. 그녀의 이름이 메인 카운슬로 찍혀 있는 프로젝트 번호 안으로.
마지막 사실을 머릿속에 놓는 순간, 그녀는 자신이 지금까지 놓치고 있던 한 조각을 정확히 이해했다.
우연이 아니었다.
그녀는 명함을 다시 앞면으로 돌려, 강태오라는 세 글자를 한 번 더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뒤집어, 네 단어를 한 번 더 읽었다
2014년 3월 15일. 로잔.
층수가 일 층을 가리켰다. 문이 열렸다. 로비에는 평일 오후의 사람들이 있었다.
그녀는 명함을 문서 폴더의 가장 안쪽 칸에 넣고, 덮었다.
걸음은 평소와 같았다.
— 그는 십 년을 들여, 지금 이 자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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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글이 잘나옵니다. 다만 중국제작이다보니,, 한국어로 직접 제작 시 엉망이라, 중국어버전 혹은 영문버전으로 작성 후 한국어로 번역하고, 직역에 대해서만 후처리를 해주면, 최소 저정도의 퀄리티의 글이 나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AI를 활용한 글쓰기 많이 다가왔습니다.
저걸 좀 더 사용하기 쉽게 웹으로 만들어서 테스트 중입니다.






단순히 GPT한테 물어보는 수준이 아니라 기계가 이해하기 쉽게 작가가 고생을 좀 한다면 딸깍도 가능해 보이긴 합니다.
소설 작성 시 활용하는 플랫폼이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언젠간.. 저것도 공개를 하겠지요? ㅎㅎ 그러기 위해 많은 레퍼런스가 필요합니다..
늦은 시간 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