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을 처음 써보는 터라 한 화 쓰는데만 매번 12시간 이상이 걸리고 있어요. 엊그제는 몸살이 나서 한 회차를 공지도 못하고 누워 있었네요.
비축을 14화 들고 시작했는데 다 떨어져 라이브중이라 시간이 더 많이 걸리고 있어 힘이드네요.
작문을 따로 배운것도 아닌 초보가 개 소재로 무협을 쓰고 있다면 믿어 지시나요? 개 소재 관련 기성작가들 작품을 찾기조차 힘들어 레퍼런스 없이 무작정 쓰고 있는데,
저는 단순히 무협만 쓰는게 아니라,
실험견, 미용실습견, 강아지공장, 유기견 등의 어두운 소재를 무협 판타지안에 치환하다보니 진입장벽이 너무도 큽니다. 무협을 읽으시는 형님들이 클릭조차 안하세요.
그리고, 저 개인이 생각한 주제가 너무도 명확해서,
이를테면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데 편의주의에 빠져 깊게 생각해 보지 않는 모습들을 소설속에서 보여주려 했었어요.
필력도 부족하고 개 소재라는 진입장벽에 매일 라이브로 쓰다보니 주제의식은 옅어지고 당장의 재미에만 몰두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아니, 가볍게 읽는 웹소설에 무거운 주제를 다루려는 시도 자체가 이미 마이너였다 생각이 듭니다.
AI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제가 프롬프팅 능력이 낮아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AI가 뽑아낸 문장은 감정이 없더군요. 겉보기엔 완전해 보이는데 인위적이고 투박해서 나조차도 몰입이 안되는데 그걸 그대로 가져다 쓸 수 는 없죠.
다만, 더 좋은 말은 없을까 고민하다 AI가 제안하는 문장에 흔들리는건 초보작가라 별 수 없더군요.
유입도 반응도 없어서 그만둘까 생각하다가도 가끔 댓글로 응원해 주시는 분들 덕에 계속 연재 하고는 있지만,
성격 탓일까요? 문장 하나에 몇시간씩 고민하고, 업로드 하고서도 또 너무 맘에 안들어서 다시 쓰고, 한편으론 편한 방법 놔두고 왜 사서 고생이야? 반문하게되고.
초보작가는 쉽지가 않네요.
원래는 쓰고 싶은 장르가 있었는데 장영훈 작가님의 절대회기를 너무 재밌게 봐서 나도 그렇게 감동을 주는 무협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개무협(지금은 동행강호입니다.)을 쓰고 있어요.
아침부터 글이 길었네요.
다른 분들 글을 보다가 용기내어 글을 쓰고 있지만
하소연만 늘어놓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쉬운 방법은 찾아보면 있겠지만, 배운다는 생각으로
매일 자료 찾아보고 AI와 말다툼하고 작가님들 소설 계속 읽어보고 쓰고 또쓰고... 노력하고 있어요.
아무쪼록 작가님들, 독자님들 건강에 유의하시고 좋은 하루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