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와 삽화는 하루의 시간을 두고 찬찬히 생각한 끝에 내리기로 했습니다.
공모전에 기대를 걸만큼 머릭속이 화창하지는 않지만, 그게 원래 이번 공모전의 룰이리는 걸 알았으니 그 법도에 맞추는게 맞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이전 제가 어릴때 읽던 라이트노벨을 떠올리며 쓴 글들이라 삽화 없이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보시는 분들에게 재미가 조금이라도 있었냐 하는건데 그게 불안하네요.
한분 한분이 소중하다는게 이건거죠.
원래 하는 본업도 찾아주시는 분들 한명 한명이 소중한 일이라 사람 한명분의 중요함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본업은 10년정도 하다보니 어느정도 그 고마움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이렇게 새로운 것에 도전하니 그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이번에 공모전을 계기로 글을 쓰게 되신분들 중 꽤나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경우가 많으실것 같습니다.
어릴때, 혹은 가끔씩 상상만 하던 이야기들을 공모전이라는 무대가 마련되어 한번쯤은, 내가 언제 해보겠어 하고 처음으로 글을 쓰는.
일단 저는 그런것 같아요.
사실 저는 공모전 이전부터 글 자체는 써오긴 했는데 속도가 정말 느렸거든요.
올해 1월부터였을거에요.
영화보러 갔다가 마음이 몽킁해져서 처음에는 연애 소설을 써보다가 정말 이게 어떤 공정을 거치면 포스트 아포칼립스, 디스토피아, sf, 이능력 배틀물이 될 수 있는지 ㅋㅋㅋㅋ
게다가 문체는 제 성격이 고스란히 들어가 건조하기가 건조기 보다 더 하구요.
다만 쓰고 있는 이야기의 분위기에는 맞다고 생각해 그렇게 계속 연재 중이긴 했는데 내용은 살짝 sf에 현대판타지 성격이면서 문체는 무협이라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뭔가 이것저것 섞였다는 뜻이겠지요.
아쉬움이 안남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분에 넘치게 많은 분들의 좋은말과 응원이 함께 했습니다.
아직 공모전이 조금 더 남아있지요.
저도 1월부터 공모전 시작까지 썼던 글이 아직 십 몇화 정도 남아있습니다.
가능한 모두 보여드릴게요.
윤슬의 이야기 많이 보러와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