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다들 아시는 작품이겠지만
한국형 무협의 길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문정후, 류기운 작가님의 용비불패입니다.
용비와 천잔왕 구휘의 케미부터 비밀에 찬 용비의 과거, 압도적인 작화와 개그 요소 무엇하나 빠지지 않은 명작이었죠.
더는 말할 것이 없어 생략하겠습니다.
두번째 역시 다들 아시는 작가님이시겠으나 좌백 작가님의 마음을 베는 칼입니다.
단단한 스토리와 구성, 문장과 주제의식으로 감히 제가 입으로 꺼내기도 어려운 작품입니다.
마음을 베는 칼을 읽고
무협을 쓰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과
무협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동시에 했었습니다.
세번째는 많이 안알려진 글이지만
이갑수 작가님의 T.O.P 입니다.
이갑수 작가님은 웹소설계에서 활동하시는 작가님은 아니시고 순수문학을 하시는 분이지만
감히 순수문학계에서 무협이라는 장르를 가지고 오셔서
당시 많은 문인들에게 돌도 맞으시고
찬사도 받으시면서
자판기로 환생한 무림 고수의 이야기로 2016년 올해의 문제소설로 선정되었습니다.
청년 실업의 문제를 유쾌한 무협의 언어로 풀어낸 명작입니다.
이 소설을 읽고 나는 소설을 쓰지 못하겠구나 절필을 하게했던 작품입니다.
이 무협에는 무려, 소녀시대의 윤아까지 등장합니다.
추가로 대통령의 검술선생도 아주 재미있는 명작입니다.
네번째가 이번 공모전에 뵙게 된 박얼굴 작가님의 피,살,뼈:하이랜드 입니다.
작가님의 문장과 구성, 인물, 사건, 모든 것이 나름 야심차게 준비했던 이번 공모전에서의 저의 소설을 오징어로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많은 분들이 박얼굴 작가님의 피,살,뼈:하이랜드를 아시겠지만
더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을 알고 인기를 얻으시기 전에
나는 이 맛집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기록이라도 남기고자 이 글을 남깁니다.
새로운 문학에 대한 탐색과 인간 탐구에 대한 열정을 응원합니다, 작가님.
건필하세요.
# 무협 소설은 인간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무협 소설은 단순한 오락 장르가 아닙니다. 무협 소설의 한계를 실험하고 싶으시다면 위의 작품들을 읽으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