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준비하면서 혼자 쓰다 보니까 여러 고민 때문에 잠도 안 오더라고요.
"이 떡밥 던진 거 나중에 회수 제대로 되나?" "이 패배가 답답하게 느껴지진 않을까?"
맨날 이런 생각 때문에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AI한테 원고 던져놓고 독자 시점에서 점검받는 식으로 퇴고하고 있는데, 의외로 꽤 쓸만해서 공유합니다.
!제가 주로 물어본 것들!
"이 떡밥, 몇 화 안에 회수해야 휘발 안 될까?"
→던진 설정/능력이 다음에 언제 다시 나와야 하는지 텀을 점검
"이 전투에서 주인공이 졌는데, 답답하게 느껴질까?"
→패배 이유가 무력함 때문인지, 설계된 벽 때문인지 구분이 되는지 확인
"이 두 장면이 같은 화에 있어도 안 충돌할까?"
→ 성장 보여주는 장면이랑 벽 보여주는 장면 순서가 헷갈리진 않는지 체크.
"이 문체, 일관돼 보여?"
→ 회상 파트랑 현재 파트 톤 차이가 의도로 읽히는지 확인.
처음엔 그냥 맞춤법 검사기처럼 쓰려고 했는데, 오히려 "독자가 어떻게 받아들일까"를 시뮬레이션해보는 용도로 더 유용한 것 같습니다.
혼자 쓰면 내가 짠 구조에 너무 익숙해져서 객관적으로 못 보는데, 그 부분을 좀 보완해주는 느낌입니다.
물론 AI가 다 맞는 말 하는 건 아니고, 가끔 엉뚱한 소리도 하긴 하는데(특히 웹소설 장르 관습 모를 때), 그래도 한 번 걸러서 보는 용도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퇴고할 때 어떤 방법 쓰시는지도 궁금하네요. 공유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