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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개그 웹소설 쓰고 있는데, 독자가 너무 없습니다」
골방수리공·2026.09.01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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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AI를 활용해서 소설을 하나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쓰다 보니 제가 서사를 끌고 가는 부분에서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고요. 그래서 한동안 고민하다가 아예 다른 장르를 한번 써보기로 했습니다.


요즘 웹소설을 보면 회귀, 빙의, 환생 계열 작품이 정말 많고, 그만큼 독자분들도 익숙하게 찾는 장르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상하게 그런 쪽보다는 개그가 강하고, 인물들이 사고 치면서 이야기가 굴러가는 소설이 더 쓰고 싶었습니다. 막상 찾아보니 제가 쓰고 싶은 느낌과 비슷한 작품이나 작가를 찾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제가 재미있다고 느끼는 방향으로 한번 끝까지 써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사람 마음이란 게, 열심히 쓰다 보면 독자분들도 조금씩 찾아와 주셨으면 하는 욕심은 생기더군요. 그런데 생각보다 유입이 너무 적어서, 제가 장르를 잘못 잡은 건지 아니면 작품 자체에 문제가 있는 건지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전사가 최고로 대접받는 판타지 세계의 부족 사회에 현대인이 어린아이로 빙의하게 됩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전사나 용사가 되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 어떻게든 주먹질과 싸움을 피하면서 편하게 살고 싶은 인간입니다.


문제는 주변 사람들이 하나같이 정상적으로 굴러가지 않는다는 겁니다. 엘프, 드워프, 마법사, 부족 사람들과 엮이면서 사건이 계속 이상한 방향으로 커지고, 주인공은 사고를 수습하려다가 더 큰 사고에 휘말리는 식의 판타지 개그물입니다. 진지한 성장물보다는 캐릭터들의 욕망이나 오해, 사고가 꼬이면서 생기는 개그를 중심으로 쓰고 있습니다.


혹시 초반 몇 화를 보시고 취향이 아닌 것 같다고 느끼신다면, 24화 이후나 77화를 한번 봐주셨으면 합니다. 24화부터는 미친 요리사가 등장하면서 제가 쓰고 싶었던 개그 방향이 본격적으로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도 그쪽부터는 웃으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77화는 제가 지금까지 쓰면서 제일 미친 듯이 웃으면서 만든 화입니다. 이 작품이 대충 어떤 개그를 하려는 소설인지 한 화만 보고 판단하신다면 저는 77화를 가장 먼저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거기까지 보고도 재미가 없다면, 그건 정말 취향이 아닌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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