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게시물 감사히 봤습니다아..
(하고 보는데.. 너무 길어서 중간까지 밖에 못봤..)
심리학.. 정신... 어려워여..ㅠㅜ
저는.. 저와 사람을 거대 관벌레 같은 걸로 인식하고 있지여.
관벌레에 팔 다리가 달려가지고 앞으로 먹고 뒤로 싸며
80년 정도 꿈틀대다가 죽으면 사라지는 거시에요..
고로.. 자신을 사회에 투사하여 본다면..
이 세상은 거대 관벌레들이 우글우글한 푸세식 화장실 같은 곳인 거예여..
그렇기에 제가 봤을 땐.. 선도, 악도 결과적으론 큰 의미는 없는 거예여..
왜냐면 우리는 다같이 꿈틀꿈틀 구르다가 결국 아파하며 죽는 생물이니까여..
하지만 인간은..
자신이 꿈틀대는 곳을 푸세식 화장실이 아닌, 한강뷰 오피스텔 같은 곳으로 확장하고 싶어하는 욕구, 다시말해 자신에 대해 바람직한 모습을 추구하는 욕망 같은게 있잖아여..?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관계를 맺고, 좋은 집에서 살고, 내가 되고싶은 사람(각자의 가치관에 따라)을 떠올리져.
추구에 이르지 못하면 후줄근한 관벌레가 되고,
잘 살면 때깔 좋은 관벌레가 되는 거예요.
이런 사회적 기준에서 잘 먹고 잘 살고자 하는 모습을..
넓은 범위에서 보면, 일종의 '미의식' 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여..
도로도, 공원도, 건물도 모두 어떻게 하면 더 보기 좋을지 설계하고 디자인하져. 마찬가지로 인간이 사는 것도, 먹는것도, 일하는 것도 이런 미의식의 기준안에 있는지도 몰라여.
약 170년전 프로이트가 바라본 인간의 정신은.. 지금의 사회 가치관 아래 자라난 우리와는 조금 괴리가 있는거 같아여.
프로이트의 세계관에서는 인간을 성욕의 화신으로 보고 있지만(그 시대때는 즐길게 거의 없었으니까여), 2026년, 1인 가구와 각종 콘텐츠를 소비하는 환경에서 생활하는 인간의 정신은, 그때와는 뭔가 조금 다른 정신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여.(고작 환경의 차이이긴 하지만 태어날때부터 그렇게 살았으니까요..!) 그렇다면 거기에 맞는 다른 기준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그렇습니다. 인간은 팔다리 달린 거대 관벌레인 거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