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쓴 글이나 제목에 이혼, 퇴사 등등 붙은 글들에 대해 이야기가 종종 올라옵니다.
한쪽에서는 무슨 상관이냐, 다른 한쪽에서는 잘못된거다 나뉘는데 양쪽 다 맞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ai로 쓰는 분들, 제목을 트렌드 따라가는 분들에게 뭐라 할 생각은 없습니다.
왜냐고요? 사람들이 읽으니까요.
결국 그게 핵심 아니겠습니까?
읽는 사람이 없으면 자동폐기죠.
누군가 읽어주는 수요가 있으니 쓰는 겁니다.
올리는데 조회수가 낮으면 업로드하는게 사람인 이상 계속 올리겠어요?
문피아에서 솔직히 어떻게 다 거르겠습니까 자기 자체 ai툴로 써서 올리는 것도 아닌데.
플랫폼 탓을 하기만도 어려워 보입니다.
그럼 작가 탓을 하느냐?
그 사람들도 돈 벌고 싶어 올린거고 딱히 제재하는 곳도 없는데 안 할 이유가?
작가 탓 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럼 독자 탓이냐?
독자들은 잠깐 들어가서 후루룩 읽고 나가는 건데 누가 성가시게 그걸 따지겠습니까.
솔직히 시간 때우고 재밌다면 그만이지.
눈썰미 좋은 분들은 간혹 ai 문체라는 걸 발견하는 경우도 계시겠죠.
예를 들면 지나친 장면 단편 서술화.
빛이 흘렀다.
순간
고요.
정적.
죽음.
이런? 그런데 작가 중에 이런 문체를 선호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 ai문체라고 확실시할 수도 없는 일.
무지막지하게 티 나거나 개연성, 논리성 파괴되지 않는 이상은 발견하기 쉽지 않습니다.
결국 독자 탓으로 보기도 어려움.
결론. 명확한 제재가 없는 이상 그냥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누구에게도 탓할 수 없다.
저는 스토리 고민하고 문장, 단어 다시 고치고 하는 데에 재미를 느껴서 이용하지 않을 뿐입니다.
살짝 항마력 딸려서 그런지 제목 길게도 못 짓겠어서 짧게 지었음.
그 뒤에 결과는 다 자업자득인 거니 남탓할 것도 없다고 스스로 생각함.
간혹 저도 현타올 때 있죠. 나는 직접 고민해서 썼는데 하루에 4~6 작품 동시연재하는 컴퓨터 같은 작가들의 조회수 선작이 더 높은걸 볼 때는 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불평해봐야 의미가 있나요. 그냥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고 제 글이나 다듬어야지.
그리고 사람들이 그 글을 더 보는건 제 글보다 재미가 있어서 그런거겠거니 합니다 그냥
이전에 여기에 글 올렸다가 어떤 할배께서 맹폭을 하시더군요.
제 글에 대해 왜 안 봐주냐 이런 내용도 아니었는데.
하지만 그냥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않고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들였습니다.
조언이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다시 1화부터 뜯어고쳤어요.
조회수가 나오든 안 나오든 글 쓰는 사람이 하는 일은 그것뿐 아니려나요.
비록 모자른 글일지라도 자기 스스로에게 떳떳하면 됨.
돈 받고 연재하면야 상품이니까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요.
주저리주저리 떠들어 봤습니다.
할배 이번에는 뭐라하지 마소.
다시 쓰느라 피똥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