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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라운지 감상/비평
[참고] \'변론\'과 \'사과\'입니다.
일고양이·2002.10.2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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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에 오해가 겹치니 본질은 왜곡되고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 하여

이야기 합니다.

아무래도 직설적으로 이야기를 해야 되나 봅니다.

개고기 식문화를 예로 들었지만 이런 비유로는 아무래도 전혀 의사가 전달된

것 같지 않으니... = )

인격모독, 이라는 말에 대한 의미와

글 자체에 대한 어떤 혹평이라도 상관없다는 말은 단순한 멘트로만 받아들이신

모양입니다.

다른 분의 댓글을 읽어보니 심지어 독자가 감상을 올렸는데

왜 작가가 나서서 간섭하느냐는 식의 반응까지...

아무래도 독해력을 과대평가 했던 모양이라기 보다는 제가 정확한

의사를 드러내지 않은 것이겠지요.

제가 개고기 식문화를 예로 들고, 인격모독 이라는 말을 쓴 것은,

그리고 구태어 할일없이 나선 까닭은,

그 인격모독의 대상이 독자에게까지 향해 있기 때문입니다.

정신병원에 꽂혀야 마땅하다 = 그 글을 읽는 독자는 정신병자

(정신병자를 치료하기 위한 도구로 놔 두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닌 것 같더군요.

단순한 환자일 뿐인 그 분들을 비하적인 의미로 예로 들게 되어 죄송스럽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조그만 예의와 배려, 제가 그렇게 대접받자고 그 단어를 쓴 게

아닙니다.

그 글을 읽는 다른 이들을 위한 예의와 배려라는 말입니다.

(개고기 식문화에 대한 비유를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십시오.)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런 식의 감상을 읽으면 글 쓴이는 당연히 화가 나지요.

하지만 바보 멍청이도 아닌 바에야 나설 이유가 없습니다.

아무리 과격한 표현이 있다 한들 두 눈만 멀뚱거릴 수 밖에 없지요.

받아 들일 것이 있으면 받아 들이고,

아무리 옳다 싶어도 받아 들일 수 없다면 그냥 흘려 버립니다.

이건 글 쓰는 사람으로서의 기본 소양입니다.

공개된 글을 내 놓는 마당에 무슨 소릴 듣는다 하더라도 감수해야만 하는 것.

하지만 감상이라고 하더라도 이건 다릅니다.

그 글은 너무 늘어져서 단 한줄도 읽을 가치가 없다.

이벤트의 연속에 지리멸렬, 삼류다.

이것과,

그 글은 정신병원의 서가에 꽂혀야 마땅하다. - 독자는 정신병자?

질기디 질긴 입냄새 = 입냄새를 좋아하는 독자? 변태?

작가가 받아 들이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읽는 다른 독자의 감정을 자극

시키게 만듭니다.

사실 감상을 하다보면 글이나 작가만이 아니라

이런식으로 타인까지 비하시키는 발언을 의식하지도 못하고 내 뱉는

경우가 많습니다.

웹상에서 자주 감정 싸움이 일어나곤 하는 까닭이지요.

그런 케이스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만약 그런 류의 글이 조악한 문체로 나왔다면 철모르는 이의 짓이겠거니

그냥 넘어갔을 겁니다. 하지만 fin님의 문장을 보면 결코 읽은 글의 양에서나

깊이에서나 천박하지 않을 듯 싶은데 그런 타인에 대해 배려없는 글이 나왔으니

저로서는 의아스럽기까지 했습니다.

말꼬투리를 잡고 논란을 벌이고자 함이 아닙니다.

감정이 격앙되어 자신도 모르게 실수로 그런식의 말이 나올 수도 있지요.

그 것을 빌미로 '한판 붙자'가 아님을 다시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립니다.

독자는 무한정 자유롭습니다.

작가에 대한 인신공격 역시도 글과 맞물려 애매한 경우가 많아 뭐라 딱히

구분하기도 어렵습니다.

다만 자신의 의견을 내 세우고 강조하기 위해 독선적이 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타인을 깔아 뭉갤 수 있습니다.

그 점을 일깨우고 싶었습니다만...

아직 저 스스로 미숙한 탓에 비아냥의 글이 나오기도 하여 괜히 분란을

자초한 듯 싶습니다. 부디 이 점은 용서를 바랍니다.  

*이왕 직설적으로 이야기 하기로 한 것,

저와 제 독자를 위한 조그만 변명도 함께 넣겠습니다.

세상에 절대적인 진리는 없습니다.

자신과는 다른 시각의 독자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배려한다면,

그 독자층이 자신보다 어리고 식견이 모자란다고 생각할지라도,

그들만의 세계가 있다는 것이 이해는 안될지라도 조그맣게나마 인정을 한다면,

글 보다는 만화와 게임이, 클래식 음악보다는 힙합이 더 구미에 맞고 감성에 맞는

세대가 함께 무협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

좋겠습니다.-_ㅡ;

*이 정도면 오해를 풀고 제 의사는 확실히 밝혔다 싶어 더 이상의 리플이나

댓글은 달지 않겠습니다.

*의견들 중에 한 가지

초보든 대가든 글을 내 놓으면 모두 동일선상입니다. 초보작가라 해서 봐주고...

그건 정말로 이상한 일이지요.

*제 무상검을 예로 하여 신무협을 꼬집어 살피고 싶으시다면 저로서도 영광입니다.

비꼼의 의미가 아니라 정말로 그러합니다.

제가 미처 생각지 못한 다른 시각을 마음껏 맛볼수 있는 기회일진데

어찌 마다하겠습니까.

설령 갈기갈기 찢겨져 넝마가 된다한들, 결코 매조키스트는 아닙니다만 그

고통의 쾌락을 기꺼이 받아 들이겠습니다.

쑥스럽기까지 한 이 말미의 글을 적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오해가 있을까 해서입니다.

작가는 글 자체에 대한 혹평을 바라지 않는다. 오직 달콤한 칭찬만 바란다.

뭐라 심하게 쓰면 또 작가가 달려들어 말싸움을 벌일것이다.

이런 오해로, 싸움을 싫어하는 분들은 물론 일반 다른 독자분들은 그 논단에

혹여나 참여하기를 꺼려하실까봐,

그로 인해 발전적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무엇에 방해가 될까봐

굳이 말미의 이 '변명'을 넣습니다.  

'오해'라는 사실을요...

글 쓰는 이는 어떤 혹평일지라도 언급되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장 가혹한 것은 '무관심'이지요.

아마 글을 써서 올려본 경험이 있는 분은 이 말에 충분히 공감할 것입니다.

나 역시 일반적인 부류와 다르지 않습니다.

한 작품마다 다양한 생각과 고견들이 나와주면 글 쓴이에겐 더할 나위 없이

영광된 일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것은 전반적인 무협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듯 하구요.

앞서 먼저 매를 자청하니 혹여나 이번 논란으로 인해 '꺼림칙한' 기분을

느끼셨다면 부디 훌훌 털어버리시고 가볍게 무협을 논해주시길 바랍니다.

*글 쓴이가 자기 글에 대해 직접 나선다는 것은 낯뜨거운 일이라

직접 참여는 하지 못할 듯 싶어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순수한 독자일때가 그립군요.  -_ㅡ;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해가는 추위에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날들 되십시오.

일묘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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