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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추천] 운곡 - 등선협로.....를 읽고.. 처녀작 평가 ..
흑저사랑·2002.10.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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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님의 소설.. 많은 생각과 많은 상상력을 담으려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착 달라붙는 듯한 감칠맛의 느낌은 없다.. 다만 작가의 노력과 하고자하는 쓰고자 하는걸 느꼈다..

일단 별 4개 정도 주고싶다..

재미면에서 결코  뒤 떨어지는 책이 아니다.

황금인형의 배경이 되는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선과 악 그리고 나에 대해 한번 생각하게 하는 그런 작품이었다..

역사의 사건과의 동화가 조금 미흡하다. 하지만 노력하고 시도하였다는데 의의를 두고싶었다.

초반부 풍갑제와 영호랑의 마차에서 대화는 정말 해학적인 느낌으로 좋았다..

다만 이후의 대화에서는 과다한 대화길이를 남용하였고 요즘에 익숙치 않은 한자어를 많이 사용하여 글의 맥을 끊음으로서 작품의 몰두에 크나큰 손상을 입혔다..결국 한마디로 작가의 노력은 노력으로 끝나버리고 책을 몇번 이고 놓게 만들었다..

2권 후반 부터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하고 과다한 대사는 절제 되어가는 느낌이 팍팍들어왔다.. 작가 운곡님도 그것을 느낀 것일까..

금강님 말씀 처럼 무수한 자료의 남용을 이 책에서 볼 수 있었다.

처녀작에서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한것 같았고 필력이 차마 따르지 못했으리라..

하지만...

그 이후의 스토리 진행은 무난하다.. 막힘없이 마지막 6권까지 독파하고야 말았다..

6명의 검객들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재밌어진다..

한마디로 한명 한명 등장하는 주요인물이 등장하면서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었다..

다만 조신의 등장과 성격이 다소 색이 바래 버린것이 흠이다.

장경님의 등장인물 살리기만 보완한다면 다음 작품을 필히 기대하고푼 작품이다.(아부인가?)

일반 독자분께서는 처음부분에서 주화입마에 걸리지만 않는다면 재미있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무난한 책이다..

모나지 않는 작가의 생각을 담고 있었고 무협의 각종 코트를 충분히 담고 있는 책이다.

대가가 되는 운곡님의 모습이 기대된다.. 그리고 작품도...

ps. 사실 표변도를 먼저 읽고 이책을 보니 그작가 맞아란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등선협로 쪽이 좋더군요. 운곡님이 쓰고자 하는 것을  등선협로에서 충분히 느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좋은 작가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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