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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정상수님의 독문무공
강호인·2003.05.2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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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문파의 속가 제자가 모여 만든 문파 천하문.

이들은 각 문파로부터 배운 하나의 검법과 내공심법을 발전시켜 그들 문파의

무공을 만들려 합니다..

하지만... 그 무공은 결국 근원의 틀을 벗어나지못하고 이에

자신들만의 독문무공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을 다룬 이야기죠.

음.. 우선소제의 참신성이 있던것 같습니다.

독문무공을 만들어 어엿한 문파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라.....

기본적인 이야기 골격은 흥미롭지만 책을 보면서 문제점들도 적지않게

발견했습니다.

우선 글이 너무 어지럽습니다.

굳이 다시말할필요가 없는 말을 두번세번 반복해서 하는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글이 어지러워 지다보니 자연 오자도 많이 보이더군요.

천하문 사람들의 이름이 워낙 비슷비슷한지라 종종 이름을 잘못표기한 부분도

나오더군요. 그리고 이건 오자라고 보기에 좀 심한부분인데...

1권에서 마지막부분 군룡회와의 비무에서 승리하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는 승자와 패자를 잘못적으셨더군요.

군룡회가 패했습니다. 라고 적어야 하는걸 군룡회가 이겼다고 적으셨더군요.

그 외에도 연결어나 문맥이 빠진 부분이 적지 않게 발견됐습니다.

통신본도 아닌  출판본에서 그런 모습은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처음에는 참신했던 소재도 진행해가면서 기연이 난무하다보니 평범한 무협이

되어가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공을 배운적도 없는 주인공이 5갑자 가량의 내공을 가지고 있었다던지

검황이 주인공에게 무공을 전수해주는 장면, 무상문의 무공을 견식만으로

습득하게 되는 장면등

처음부터 주인공을 거의 절대강자의 반열에 올려놓다보니 본래의 목적이던

독문무공의 창안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해 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천하문을 못잡아먹어서 안달이 난 화산의 태을자의 모습이라던지

주인공에 대한 소문만 듣고 주인공을 사모하게 되는 사황성의 소문주의 모습등

인과가 빈약하거나 식상하는 장면들이라 생각됩니다. ( 정파때리기, 적과의 사랑..)

그리고 천하문에서 지씨 일가의 장기 집권이 차후 문제가 될듯이 묘사하고 있지만

저는 그것뿐만이 아니라 오태상 중심의 천하문 체제에 사람들이 순응하는게

더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중의 일을 항상 오태상과 논의합니다.

현문주도 오원주도 오태상이 없으면 신발끈 하나 못매는 사람들로 묘사하던데

6-80나이에 다다른 그들이 그런 현실에 아무런 불만없이 순응하는 모습이

조금 현실감이 없게 느껴지더군요.

2권에서 검황과 이기와 함께 강호출도를 하는 장면으로 끝이 났는데

과연 앞으로 어떤 전개가 될지 궁금하네요.

부디 뻔한 이야기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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