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란에 연재되는 동선님의 대랑입니다. 지금 밖에 비가옵니다. 비가 오면 시원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덥기만 하고 잠은 오지 않네요. 그래서 이렇게 적어내려갑니다.
"대랑"을 읽다보면 몇가지 특징이 눈에 혹은 가슴에 들어옵니다.
편의상 존칭은 생략합니다.
1. "대랑"을 관통하는 큰 줄기, "정이란 무엇인가?"
: 대랑에서의 '정'은 크게 개인적 정의와 사회적 혹은 집단의 정의로 구분된다.
아상과 지량, 이둘은 필연으로 이어질 작은 만남을 시작으로 긴 항해를 시작한다. 이들의 만남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소하지만 이 둘을 둘러싼 이 둘을 감싸안는 이들의 정의는 그렇지 못하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정'(精)의 개념은 다양하게 표출된다. 전대의 인연, 배신, 오해, 모순된 정의, 결코 절대적이지 못한 그러나 한편으로는 절대적인..
2.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
: 조숙한 지량과 깨물어줄 만큼 귀여운 소녀, 아상. 이 둘의 슬픈 연가는 지켜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아프게 만든다. 왜 그럴까?
그들은 아직 어리다. 그들은 서로에 대한 감정을 아직은 잘 모른다. 하지만 독자는 능히 짐작할 것이다. 그것은 이성에 대해 눈을 떠가는 시작이며 이는 곧 사랑의 시작일 것이라고...
독자는 누구나 한번쯤 첫사랑을 기억한다. 과거의 일일 수도 있고 현재 진행중일 수도 있다. 물론 미래에 일어날수 도 있다. 대부분은 과거지사이겠지만..
아상과 지량을 보면서 독자가 느꼈던 첫사랑을 떠올리는것이 무리한 감정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3. 평이한 단어, 간결한 문체
: 대랑에서 쓰여지는 단어는 독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단어이다. 하지만 그 내용은 결코 평이하지 않다. 쓰여지는 문체 역시 간결한 편이며 적절한 대화와 상황묘사로 글전체가 안정되고 급하지 않으며 시종일관 흡인력을 지닌다. 쓸데없이 낭비되는 글은 잘 보이지 않으며 앞날을 예고하는 암시의 장면표현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무협의 백미라 할수 있는 격투장면의 상대적인 빈약성이 다소 눈에 띄며 등장횟수도 적은 편이다.
4. 성장무협
: 모든 무협소설은 성장무협이라는 평소 본인의 생각이다. 주인공은 우연이든 필연이든 고난 혹은 절망, 이와 유사한 상태에 빠진다. 시간이 지나고 머리가 굵어짐에 따라 주인공은 성장하며 비례하여 무공도 발전한다. 강압적인 선택이거나 자유의사에 의한 행동이거나..
아상과 지량은 어떤 사건을 계기로 변화하고 발전한다. 어떻게 변모할지는 동선님의 맘이겠지요.^^;
아상과 지량의 사랑이야기가 주제인 이글은 아직 완성되지않은 미완의 글이기에 이 글이 모자라거나 지나친 부분이 있을수 있고, 저의 추측에 의해감상한 부분이 있으니 이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