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후반, 정확히는 1987년, 강시영화와 홍콩느와르가 판치던 때에 색다른 무협영화가 한편 등장합니다.
바로 장국영, 왕조현이 주연한 "천녀유혼"입니다.
청초한 매력을 뽐내던 왕조현을 최고의 스타로 만들고 국내에도 가히 신드롬이 일었던 영화입니다.
귀신과 요귀가 등장하는 술법무협영화라 할 수 있겠지요.
무협소설에서도 간혹 가다 술법을 소재로 하는 작품들이 나오곤 합니다.
그 중 몇 편을 추천해 보겠습니다.
읽은 지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래서 감상이라기보다 그냥 책 소개쯤으로 끝내겠습니다.
우선, 고명윤님의 "소요유 1부, 2부"를 추천합니다.
"잠룡기" "소요유"로 이어지는 고명윤님의 무협을 보면서 저는 장경님, 좌백님과 같은 반열의 작가로 거듭나리라 생각을 했었더랬습니다.
그 이후의 작품이 기대에 못 미쳐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그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소요유" 술법무협의 이색적 재미를 충분히 만끽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필독을 권해 봅니다.
다음으로 정진인님의 "악선철하"와 "소월록전기"를 추천합니다.
역시 술법무협의 색다른 재미를 맛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진인님은 요즘 소식이 뜸한데 아마도 모처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춘야연님의 "망자의 검"이 있습니다.
현재 3권까지 출간된 상태입니다.
가끔씩 술법무협소설을 읽다 보면 황당한 기분도 드실 수 있지만 의외로 색다른 풍취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일독을 권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