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한담에 있는 훈님의 글을 보고 바로 정규연재란의 강호비가행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훈님이 말하신 사라진 독자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사라진 독자 그 이유에 대해서 제가 생각하는 것을 쓰겠습니다.
첫째로 주인공의 부재라고 해야 하나요?
제가 초반부만을 읽었습니다. 어디 까지이면 주인공과 그 일행이 북경에 들어가 주루에서 이야기를 듣는 부분까지입니다.
여기 까지 읽으면서 주인공이라는 인물의 존재감이 별로 없었습니다. 주인공의 존재감이 없어진다는 것은 당연히 글의 몰입을 어렵게 합니다.
처음에 나오는 사황의 검을 이어받은 인물은 주인공인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다시 주인공이 나옵니다. 하지만 5명의 조연들이 너무나 빛을 바래 주인공의 빛이 사그라 듭니다. 더구나 글의 이야기가 조연들의 이야기로 꾸며지기 까지 하니 독자로는 몰입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인지 아이들의 이야기로 바뀌는 부분에서 조회수가 1000씩 뚝뚝 떨어집니다.
두번째로는 너무나도 많은 설명입니다. 이것 역시 몰입하려는 사람의 마음을 사정없이 흔들어 놓습니다. 일단 설명이 시작되면 정말로 많은 내용들이 이어집니다. 적당히 하고 넘어가야 할 설명이들이 너무나도 길어지다 보니 글을 읽기가 힘들어져 넘어갑니다. 하지만 다음에 가서 또 엄청난 설명들이 이어지니 글을 읽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인지 이 설명이 잔뜩 들어있는 부분은 조회가 낮습니다.
세번째로는 너무나도 복잡한 사건들입니다. 초반에 나오는 인물들의 신비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리고 그 인물들에 얽히는 사건들도 너무나 많습니다. 그 복잡한 사건들이 체계적으로 이어진다면 상관이 없지만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지다가 갑자기 그 사건의 부활 다른 사건 등장 사라지고 다시 부활합니다. 정신이 없습니다. 게다가 그 사건들은 한나같이 굵직한 사건들이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그러다보니 어느 한 사건에 몰입하기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인지 사건이 갑작스래 일어나는 부분에서 조회 역시 낮습니다.
강호비가행은 충분히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하지만 저 처럼 성격이 조급한 사람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주인공의 활약상을 보고싶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계속해서 끊기는 바람에 독자들이 하나둘 포기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