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였나 어릴적 만인동이란 글을 우연히 보았을때...
그 느낌이 쫘악 퍼져, 작가 이름을 눈여겨 보았지만.
그 후로 몇해 지나는 동안 다음 작품을 볼 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머리에 떠오르는 아련한 추억처럼.
만인동은 여전히 제 기억 속에서 머리 속에서
힘차게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감상이란 말로 아 이건 어쩌고 저쩌고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아직 그렇게 딱 이렇다라고 말할 정도의 실력이 되지는 않기에...
수많은 무협과는 달리 만인동은 말 그대로 만인동이란,
한정된 공간에서 충분히 그 이야기 구조를 잘 살려내며...
독특한 개성을 보여주었지요.
당시 봐왔던 수많은 무협의 주인공은 거의 대부분이 검공의 고수로
그려지고 있었을 때, 만인동의 주인공은 달랐습니다.
지금은 기억이 가물거려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무슨 척같은 것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때의 그 신선함, 그리고 치밀한 상황묘사, 책이 끝나는 시점까지도
확실히 까발리지 않았던 주인공에 대한 디테일한 것들.
지금 다시 봐도 좋을 정말 명작입니다.
정형화되지 않은 이야기구조가 가질 수 있는 커다란 재미가 물씬
풍겨나오고 있고, 일단 책을 펼치면 뒤가 저절로 궁금해지는 매력이
있는 만인동.
여러분도 구할 수 있으면 구해서 한번 일독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잠시 생활의 여유를 가지고자 하실때 말이죠.
사족- 쩝 실력이 없어서 추천을 제대로 하고 싶은 마음만 앞선 듯 하여
부끄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