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룡강신검.
전작 소도이야기의 작가분이 지으신 작품입니다.
소도이야기는.. 솔직히 말하면 장난스러웠습니다. 재미없거나, 재미있거나, 작가가 바라는 대로 웃거나 안웃거나 두가지 경우가 나오는 소설이더군요. 저는 아쉽게도 재미가 없게 본 사람이라 참으로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후작 진룡강신검은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무조건적인 주인공 중심의 내용도 벗어났고,주변인물도 꽤나 많아졌습니다,게다가 복선이라든지,여러 숨겨진 이야기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고요.
하지만 주인공만큼은 미진한 부분이 보였습니다.
먼저 주인공을 살펴보겠습니다. 어려서부터 엄마에게 맞고자라고, 저 먼곳에 노예로 팔려나간뒤 극적인 탈출이후 신궁이란 곳에 궁주로 됬다가 다시 빠져나오는.. 뭐 그런 과정을 가진 주인공입니다.
우선 이 주인공은.. 웬지 일관성없이 자꾸만 변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나이도 먹고 험한일도 겪기에 가능한 설정이겠지만, 그런 설정에 대한 언급도 없었고 또한, 나이가 먹어도 변하지 않는 사람의 성격같은것도 자꾸만 변하는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전개를 중심에두고 스토리를 위해 주인공을 변화시킨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 주인공의 줏대없는 성격을 보고 제가 한 생각은.. 주인공은 정말 '평범하다' 라는겁니다.
자신만의 개성으로 우러나온 행동도없고, 생각도 없단 생각이 들더군요. 변화가 많으니 있다해도 잊혀지기 마련이었죠.
즉, 주인공이 겪는 일들과, 하는 행동은 희한할 지언정, 주인공은.. 차라리 소도이야기의 주인공이 더 개성있다는 것이죠.
또한 주인공은,웬지 생각이 없는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작품내에서는 꽤 똑똑한 존재로 나오지만,결국 그의 행동은 전부다 주변인물로 인해 벌어진것에 불과합니다.
탈출도 그렇고,신궁에 가입(?)하게 된것도 그렇지요, 또한 신궁을 나오게 되는것도.. 모두다 다른사람에 의한 행동들입니다.
역시 휘둘리는 느낌을 받곤 했지요. 일단 내용이나 작품이 풍기는 분위기는 좋았지만 주인공이 조금더 확실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p.s 3갠가 4개 연속 비평인데.. 이것은 제가 그 작품을 애정있고,주의깊게 봤다는 증거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즉, 재미있게 봤다는거죠. 다만, 조금은 아쉬운 것을 말하고 싶어 그런것이니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