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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알려지지 않았던
금석강·2026.04.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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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한반도가 통일된 이후 40여 년이 흐른 어느 가상의 시점에서, 한반도의 통일이 어떻게 실현될 수 있었는지를 되돌아보는 형식으로 그려낸 소설입니다.

그리고 통일이라는 거대한 역사 위에 펼쳐진 등장 인물 개개인의 삶과 사랑, 슬픔과 기쁨의 서사 또한 흥미롭게 다루고 있습니다.


많은 감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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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외교안보위원회는 한반도 통일 15주년을 맞이하여 한반도민족통합체(KNC:the Korean National Conglomeration)의 탄생 과정에 대해 의회 차원의 대규모 비공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연구에 필요한 각종 권한과 종합보고의 책임은 국무부에 수임되었는데, 이에 따라 국무부는 5년간 세 차례에 걸쳐 단계별로 수정 보완한 최종 보고서를 상원에 제출하였다.


한반도 통일은 그동안 미국 각계에서 상당히 많은 연구와 분석들이 있었고, 의회에서도 3년 단위로 한반도 통일에 대한 공식 연구 보고서를 시리즈로 발간해 왔었다.


그러나 상원 외교안보위원회의 이 연구 프로젝트는 첫 비공개 기획연구로서 성격을 조금 달리했다.


참고로, 미국 상하원의 치열한 국제관계 연구 및 국익 증진을 위한 각종 연구 프로젝트 덕에 미국 정보기관들 공식 업무의 80% 이상이 의회의 수임 보고서를 작성하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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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에 걸쳐 진행된 이 연구의 기획 책임자로 지정된 사람은 미국 국무부의 [클라크 케인]이었다. 보고서 작성과 제출 또한 그가 맡았다.


최종 보고서를 받은 미국 상원은 ‘정보공개및보호등에관한법률’에 따라, 이 보고서를 20년간 비공개하도록 결정했었다.


이처럼 의회에서 비공개 결정이 나면,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후에야 그 존재가 의회 정보 보고서 목록에 오른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 보고서의 존재 자체나 내용은 물론, 상원의 연구 프로젝트는 오랫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었다.



최종 보고서는 당시 상원 외교안보위원회와 대통령이었던 [톰슨]에게만 제출되었는데, 톰슨 대통령은 퇴임 후 자신의 회고록에서 이 연구 계획과 보고서의 존재를 최초로 언급한 바 있었다.


톰슨은 이 보고서의 제목이 [다카하시 리포트]라고 했으며, 보고서 작성 책임자였던 국무부의 클라크 케인이 그 제목을 왜 ‘다카하시 리포트’로 정했는지를 그의 회고록에서 간단히 소개해 놓았다. 그러나 보고서의 내용이나 프로젝트의 목적 등 핵심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톰슨은 클라크 케인이 보고서를 제출하고 스스로 국무부를 그만둔 이후 공식적인 이유 없이 법무부로부터 지금까지 사실상의 가택연금 조치를 당하고 있는데, 이런 사실이 그 보고서와 관계가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의혹을 제기하였다.


그런 의혹 제기 외에, 톰슨의 회고록에 [다카하시 리포트]의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이 보고서의 언급 자체만으로도 톰슨 전(前)대통령이 법률을 위반한 것이 되므로 출판물 회수는 물론 형사처벌이 가능한 사안이었다.


하지만 그런 일까지 발생하지는 않았다. 대신 언론에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클라크 케인’과 이 보고서의 내용이 뭔지에 대해, 그리고 ‘다카하시’라는 사람이 누구며, 다카하시가 이 보고서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내려는 언론의 취재 경쟁이 한동안 미국 전체를 시끄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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