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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것에 관한 집착
금석강·2026.05.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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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나폴레옹 군대의 침략이 임박한 절체절명의 포르투갈,,,


포르투갈 제국의 총리대신 야스페르와 그의 친구이자 황실 친위대 대장 카칭보.

야스페르의 딸 파티마 그리고 그의 사위 브랑코.


나폴레옹 군대와의 전쟁에 참전한 브랑코.

치열한 전투 현장 속에서 갑자기 사라진 브랑코...


브랑코와 파티마, 사랑하는 그 둘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소설 [닮은 것에 관한 집착]... 많은 감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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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감옥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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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브랑코는 얼마 후 군사재판에 넘겨졌다. 이 소식을 전해 들었을지도 모를 동료들은 자기들에게 해가 될 것을 염려한 탓인지 아무도 브랑코를 찾아오지 않았다.

브랑코는 감옥에서 파티마와 파티마의 아버지 야스페르 총리대신을 찾으려고 편지를 보냈으나, 편지가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는 것인지 답장 한번 받지 못했다.

브랑코는 야스페르 총리대신이 자신의 장인임을 밝히며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그들은 황실 대신들의 경우 투옥된 죄수와 면회할 수 없다는 규정을 들먹이면서, 현재 총리대신은 다른 분이라는 무성의한 답변만을 반복했다. 그 외에 브랑코가 해대는 무수한 질문에는 아예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브랑코를 한 번 살렸던 이 미친 오해가 의미를 새롭게 세우며 이번에는 브랑코를 슬프게 했다.


* * *


브랑코의 군사재판은 신속하게 끝났다. 전시(戰時) 아군 살해 및 투항죄 등으로 10년 형을 선고받고 투옥된다.

그리고 얼마 후, 브랑코는 복면을 쓴 채로 어디론가 옮겨졌다. 간수들에 의해 복면이 씌워지는 순간부터 내내 불안했다.

앞으로 며칠간 대기할 임시 감옥이라는 곳에 도착했다. 그런데 그 며칠은 고작 하루로 끝났다. 바로 다음 날, 날씨가 갑자기 좋아지고 바다가 잔잔해지자 브랑코는 다른 죄수들과 함께 커다란 배에 실렸다.

이 배는 죄수들을 싣고 항해를 시작했다. 간수들의 예고와 달리, 며칠간의 대기는 불편하게 흔들리는 배 안에서 하게 되었다. 브랑코를 포함한 죄수 수백 명을 포르투갈 본토에서 떨어진 섬으로 옮기는 항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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