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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전 게임 속 버그가 되었다] 스토리는 다 스킵했는데, 이 세계의 유일한 '버그'가 되었습니다.
리턴먀·2026.05.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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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랫동안 혼자 써오던 글을 처음으로 세상에 내놓는 신인입니다.

다들 게임할 때 스토리 읽으시는가요?

저는 솔직히 잘 안 읽습니다. 제 주인공 강미미도 마찬가지고요.

퀘스트 창 뜨면 스킵, 대화창 나오면 광클. NPC 대사 한 줄 한 줄 읽을 여유가 어딨습니까.


그러던 어느 날 눈 떠보니 그 게임 속, 그것도 300년 전 과거입니다.

로그아웃 버튼은 없고, 안 먹으면 진짜로 HP가 닳습니다. 문제는, 스토리를 다 스킵해서 이 세상이 앞으로 왜 망하는지를 모른다는 겁니다.


가진 거라곤 김 팀장 밑에서 3년 굴러서 익힌 얍삽한 짬바, 그리고 시스템 빈틈만 골라 파는 지독한 실리주의뿐입니다.


"박멸될 해충이 될 것인가, 패치 못 할 버그가 될 것인가."


징그러운 몬스터 앞에선 벌벌 떨면서도, 어떻게든 허점 찾아내서 빅엿 날리는 강미미의 처절하고 얍삽한 생존기입니다.


시원한 전개와 머리 쓰는 전투를 지향하지만, 무지성 마법과 활만 팡팡 날리는 글은 아닙니다.

비린내 나는 생존판 한가운데서도, 가끔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볼 줄 아는 사람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살아남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살아남아서 무엇을 볼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요.


축축한 이끼 냄새, 짐승 땀내 나는 미미의 생존판으로 모시겠습니다요!


[작품 보러가기 링크]https://novel.munpia.com/563326/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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