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하나가 망하지 않기 위해
사람들이 서로의 하루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치킨집 사장 강치열.
떡볶이집 사장 이도희.
그리고 망해가는 동네 골목.
처음엔 살아남기 위한 임시 동맹이었다.
치킨이 모자라 떡볶이를 붙였고,
국물이 필요해 분식집을 불렀고,
손님을 붙잡기 위해 문구점까지 끌어들였다.
그런데 이상했다.
“오늘은 뭐가 문제였는지 적어봅시다.”
그 한 줄의 기록이,
닫혀가던 가게들을 다시 숨 쉬게 만들기 시작했다.
누군가는 말했다.
장사는 결국 혼자 버티는 거라고.
하지만 이 골목은 묻는다.
정말 혼자만 살아남는 게 끝까지 살아남는 걸까?
'치킨이 떡볶이에 빠진 날'은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닙니다.
망해가는 골목에서 서로의 부족함을 메우며 살아가는 사람들,
넘어질 뻔한 순간마다 다시 기준을 만들고,
상처 난 마음까지 ‘운영’해가는 어른들의 이야기입니다.
뜨거운 치킨 냄새와 매운 떡볶이 국물 사이.
서툴지만 다정한 사람들이조금씩 서로의 하루에 스며듭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깨닫게 됩니다.
사람도 골목도,결국 다시 오고 싶은 마음으로 버틴다는 걸.
'치킨이 떡볶이에 빠진 날'
지금, 가장 따뜻하고 현실적인 골목 로맨스가 문을 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