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서 죽었다. 문제는 다음 출근도 여의도라는 거다.
36시간 철야 끝에 책상에서 과로사했더니, 눈 떠보니 저승사자 발령. 담당 구역은 하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융특별관리구역).
손에 쥐어진 태블릿엔 여의도 포식자들의 죄목과 남은 수명이 찍혀 있고, 그 수명을 내 마음대로 깎아내릴 수 있는 권한까지.
나를 책상에서 죽게 만든 놈들이 아직 여의도에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기대해라.
[만년 대리, 여의도의 저승사자로 돌아오다] 현재 7화 연재 중
#현대판타지 #저승사자 #직장인 #사이다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