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뻔한 레퍼토리인 ‘미래 지식으로 대포 만들어서 오랑캐 뚝배기 깨는’ 대체역사에 지치신 분들께 자신 있게 권합니다.
# 키워드: 대체역사, 경제·금융물, 정통무협(금선기), 하드보일드 다크히어로
1637년 1월 30일 삼전도. 조선의 왕 인조가 오랑캐의 발치 아래 무릎을 꿇고 머리를 짓찧으며 통곡할 때, 사대부들이 명분에 미쳐 나라를 팔아치울 때, 주인공인 역관 '장현'은 울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삼전도는 조선의 파산 선고일이자,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저점 매수'의 타이밍이었으니까요.
주인공은 시장의 흐름을 읽고 탐욕의 실을 쥐는 무공 ‘금선기(金線氣)’를 이용해 청나라 실세 용골대를 완벽한 비즈니스 파트너(꼭두각시)로 포섭합니다. 그리고 무지한 조선 조정의 옥새를 찍어내어 '대청-조선 독점 무역권'을 영구히 쥐어버립니다.
왕의 채권자가 된 역관: 국고가 텅 빈 인조에게 연 2할(20%)의 고리대금(내탕금 담보 차관)을 놓아 왕을 영구 채무자로 묶어버리는 금융 전술.
조선 시대판 SCM과 LBO: 철저한 실리와 계산으로 청나라 대륙의 은(銀)을 장부 속으로 빨아들이는 지적인 카타르시스.
숨 막히는 정치·무협 스릴러: 12화에서 드러나는 조선 내부 정적들의 음모와 치명적인 독기(毒氣) 리스크까지, 쉴 틈 없는 텐션.
"명분을 파는 왕에게서 조선의 실리를 통째로 인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