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잡으라고 배급한 구호물자.
뒤로 다 빼돌리셨습니까?
폐업 직전의 세무사 이도현은 무기 대신 장부를 집어 듭니다.
<퇴사한 세무사는 아포칼립스에도 세금을 걷는다>
게이트가 터지고 사람들이 굶주립니다.
그런데 대형 길드의 창고 재고가 맞지 않습니다.
숫자가 틀리면 장부를 깝니다. 장부가 거짓말하면 숨긴 창고를 찾습니다.
창고가 나오면 가차 없이 빨간 딱지를 붙여 모조리 압류해 버립니다.
단순한 세금 수금이 아닙니다.
부패한 놈들이 삥땅 친 생존 자원을 합법적으로 털어오는 명분입니다.
전문직 사이다, 아포칼립스 생존 질서, 기득권 응징물을 좋아하신다면 한 번 읽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