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한 살.
단기 계약직.
통장 잔고 70만 원.
엄마는 300만 원이 큰돈이 아니라고 했다.
엄마 말은 늘 맞았다.
나에게 없었을 뿐이다.
그날 저녁,
AI가 처음으로 제안을 했다.
— 한 가지 제안을 드려도 될까요?
그날 이후, 사람들의 머리 위로 자막이 보이기 시작했다.
손짓의 의미.
말투의 균열.
숨겨진 의도.
[관찰] · [추론] · [행동] 신뢰도 82%.
자막이 시키는 대로만 살면 인생이 풀릴 줄 알았다.
풀리긴 했다. 가끔.
문제는 — 자막이 너무 정확해서,
가끔은 사람을 망친다는 것.
그리고 어느 날 밤, 한 사람이 내 앞에 섰다.
그의 머리 위엔 — 아무것도 떠 있지 않았다.
『타인의 자막』 타인을 자막으로 읽게 된 한 남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공모전에서 1부작 총 3부작으로 이어질 대서사시!!
매주 화, 목 연재 됩니다!
많은 사랑과 관심...
주실거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