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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미아 투수가 되었다》
테미자·2026.05.2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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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구속 158km/h. 


리그를 대표하던 강속구 투수는 누구보다 화려하게 마운드를 지배했다. 


타자들은 그의 공에 배트도 제대로 내지 못했고, 팬들은 매 경기 그의 이름을 외쳤다. 


하지만 긴 부상과 끝없는 재활 끝에 남은 건 싸늘한 평가뿐이었다. 


FA 시장이 열렸지만 어떤 팀도 그에게 손을 내밀지 않았다. 


기사들은 “끝난 선수”, “유리몸”, “먹튀 위험” 같은 말들로 도배됐고 사람들은 너무 쉽게 등을 돌렸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아무도 없는 새벽 실내 연습장, 꺼진 조명 아래에서 그는 다시 공을 던진다. 


찢어진 손끝에서 다시 150km/h가 찍히기 시작한다. 


세상이 버린 강속구 투수의 마지막 시즌이 시작된다.




《FA 미아 투수가 되었다》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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