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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상사의 갑질을 엉덩이 반탄력으로 팅기다.
빈자루·2026.05.2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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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네 아픈가?"

 

부장이 물었다.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안 아프면 다시 가네."

 

"부장님."

 

내가 부장을 불렀다.

 

 

 

"뭔가?"

 

"부장님께서 저를 치시는 것은 상관 없지만."

 

"상관 없지만?"

 

 

 

"굳이 저를 치셔야 겠다면 치십시요."

 

"알았네. 가네."

 

부장이 풀스윙을 준비하며 매를 번쩍 위로 들었다.

 

 

 

"부장님."

 

_ 휙

 

매가 바람을 가르며 북에서 남으로 빠르게 직선을 그었다.

 

 

 

탕 _

 

무엇이었을까.

 

 

 

무언지 모를 힘이 튀어나와 나도 몰래 나의 엉덩이는 반탄(反彈)의 힘으로 부장의 매를 튕겼다.

 

 

 

매는 하늘을 곧게 날아 창문에 박히었고

 

놀란 부장은 떨리는 손을 숨기지 못하였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나 역시 벙벙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넋이 나간 표정으로 창문에 날아가 박힌 종이 뭉치를 바라보았다.

 

비급이 담긴 종이에서.

 

푸르륵.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 무... 무엇인가...

 

... 내... 내가 튕겨낸 것인가?

 

 

 

나는 엉덩이를 만졌다.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지만 고통은 아니었다.

 

고통은 아니었지만 평온한 상태는 아니었다.

 

슉슉.

 

마이 엉덩이는 달아오른 열차의 기관차처럼 붉은 열을 토해내고 있었다.

 

엉덩이는 내게 말을 걸고 있는 듯 했다.

 

 

 

_ 더 때리어. 나를 더 해치어.

 

너희가 아무리 나를 함부로 대한다 한들.

 

나는 굴복하지 않아.

 

 

 

나는 뜨거워진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_ 엉덩이야. 너무 노여워하거나 불안해 하지마.

 

다 지나가는 과정일 뿐이야.

 

내가 너를 좀 더 아껴주지 못해 미안해.

 

사랑해, 엉덩이야.

 

 

 

"자... 자네 무언가?"

 

부장이 물었다.

 

추켜 올렸던 상의를 털며 내가 말했다.

 

 

 

"상대에게 기꺼이 머리를 내어 주는 칼.

 

이것이 바로 오온 스승님께서 남기신 비급의 핵심입니다."

 

 

 

부장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나는 당당하게 걸어 부장실을 나섰다.

 

지상최대의 돈돈이.

 

내 돈돈이는 드디어 지상최대의 돈돈이 칭호를 득하게 된 것이었다.





// 이야기가 더 궁금하시면 놀러오세요.

무협
완결
[현실무협] 세무사 이장수
빈자루
총 127화 조회 3,958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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