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실직했다.
이 세계에 들어오면 그곳이 당신의 세계.
그런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
**
보이스피싱 조직의 본거지로 추정되는 곳.
‘아무리 산속이라지만 사기 조직이 어떻게 대놓고 이런 건물을 만들지.’
아라국 지방행정의 부패가 심각하단 말과 같다.
“어이, 누구냐고.”
오민국이 말없이 주변을 훑자, 사내 둘이 이를 드러내며 슬슬 본색을 보인다.
“나?”
“이 새끼 주둥이 짧은 거 보소. 그래 너 인마!”
오민국은 사내들의 위협에도 눈을 지그시 감은 채 정안나를 떠올린다.
‘안나야. 오빠가 미안하다. 이런 나라에서 살게 해서.’
그리고 눈을 뜬 오민국, 목을 한번 쭉 빼더니 거칠게 낙엽을 밟는다.
“나 이 나라 대통령이다, 자식아.”
18화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