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좀 그만하게 해 주세요! 네!?
※ 아라국 헌법 2조 3항: 지지율 10% 미만 즉시 해임.
......그런데.
- 지지율 11%.
대통령 오민국.
나랏일 안 하고 게임 좋아하는 놈팡이로 소문이 자자한 그.
이번 세계 무역 회의만 끝나면 사실상 해임 확정이다.
“아싸!”
하지만 그것은 그가 원하던 것.
그런데 웬 앱 하나가 그의 장밋빛 해임을 뒤흔든다.
└ 시민 체험-kr.
잠만 자면 AI가 만든 가상 세계에 빠져드는 오민국은 미션 하느라 다크서클이 발바닥까지 흘러내린다.
그리고 그 경험은 아라국 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들을 빵빵 터뜨리게 한다.
- 길은 동쪽에 있다.
국운이 쇠해가는 아라국의 대전환.
그 시작은 동진전략(東進戰略).
오민국은 자신이 벌인 일을 완수하려 대통령의 다섯손가락, 암행어부 등 최정예 요원들과 국운을 건 한판 게임을 시작한다.
화운제국.
무한국.
망고국.
나샤국.
테라국.
그리고 게임판의 체스들은 각국의 이권을 걸고 불꽃 튀는 승부를 벌인다.
그 와중에 드러나는 세계의 비밀.
- 인류를 멸망시킬 101가지 이야기.
- 이야기꾼(Story teller).
더불어 서서히 드러나는 앱의 정체.
인류의 미래는 점차 미궁으로 빠져드는데.......
**
안녕하세요, NovaK입니다.
열-심히 준비한 현대판타지 소개 드립니다.
이 세계에 발끝 한번 담가 주세요.
얼큰-하고 진한 리얼 감동과 도파민을 드립니다.
공모전 마감까지 매일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
달려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얘들아! 어른들 이야기하는데 들어가야지.”
앞치마를 두른 단아한 외모의 부인은 쌈을 한가득 들고나온다.
“죄송합니다. 상추 씻느라 아이들 나오는 거 잡지를 못했네요.”
꾸벅.
그녀는 90도로 몸을 숙이더니 아이를 품에 안는다.
“아이, 무슨! 여보. 오늘 좋은 날이야. 여기, 어, 응? 그, 우리 오 대.......”
어이쿠!
길건은 오민국을 소개하다 갑자기 눈을 크게 깜빡이더니 정신을 차린다.
대통령 오민국.
변장으로 얼굴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아내도 눈칫밥으로 대충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알아도 모르는 거다.
그녀는 정말 눈과 귀를 닫은 듯이 행동했다.
이런 건 함부로 입에 올릴 것이 아니니까.
대통령이 홀로 녹인궁을 빠져나와 돌아다닌다?
그 자체로 국가급 기밀.
하물며 자신은 그를 보필하던 물 찬 제비가 아닌가.
설령 술이 뇌를 파먹을지언정 해선 안 될 말과 행동이 있는 거다.
셋째는 그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입술을 닦는다.
“......정부에서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오셨으니까. 그, 그렇죠? 형님?”
좋은 소식.
그는 그것을 정말로 확인받고 싶어 하는 눈빛이었다.
선글라스를 낀 오민국은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엄지를 척! 내민다.
“아무렴! 내가 딸꾹! 어? 삼시세끼 라면만 먹는 한이 있어도 보여주겠습니다. 제 말이 진짜라는걸요. 자, 짠! 건배!”
분위기가 거의 뭐 독립 기념일과 맞먹는 수준이다.
- 짠! 지화자 좋고!
그렇게 거하게 술잔을 들이켠 오민국.
“그런데.”
맛깔나게 싼 쌈을 우적대며 한새벽에게 묻는다.
“둘째는 어떤 분이죠?”
- 32화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