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곳곳에 수십 개의 종이 매달려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마다 시체가 있었다.
전부 아르한이었다.
목이 잘린 채 흔들리는 시체.
가슴이 꿰뚫린 시체.
팔다리가 뜯겨나간 시체.
죽는 방식은 모두 달랐지만 얼굴은 같았다.
딸랑.
종이 흔들릴 때마다 시체들의 눈꺼풀이 동시에 떠졌다.
수십 개의 붉은 눈동자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전부 동시에 입을 열었다.
"도망쳐도 결국 여기로 오게 되잖아."
수십 개의 목소리가 겹쳐 들렸다. 낮은 웃음소리와 함께 오두막 전체가 울리는 듯했다.
6화 내용 중 일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