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거리로 덤비는 그들을 향해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무지막지한 칼날이 허공을 가득히 메웠다.
그림자를 만들면서 세차게 퍼져나갔다.
천삼은 내공이 없다.
검법도 익히지 않았고 체력도 평범한 사람보다 못했다.
하지만 살기를 섭취한 몸은 달랐다.
근력은 최상에 해당했고 빨랐으며 신속했다.
천삼의 몸뚱이가 괴물로 변해갔다.
억센 사내답게 섬세한 근육에 탄력이 붙었다.
더군다나 살생이 벌어지자 끝장이 없었다.
몸속의 정염이 불타듯이 넘쳐나고 있었다.
온몸이 근질대는 느낌이 생각해도 심상치가 않았다.
전신이 후끈 달아오르면서 살기가 넘나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