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우주 휴거[시점: 2026년, 대한민국 및 전 세계 코람데오 허브 인프라 상공]
원래의 역사대로라면 2035년이 되어도 인류는 복음의 사각지대 속에서 허덕여야 했다. 그러나 59세의 기억을 안고 1996년으로 회귀한 이경민이 '코람데오'의 이름으로 써 내려간 사도행전은 시공간을 비틀어 버렸다.
경민이 전 세계 오지와 사막, 식량난에 시달리는 땅마다 깔아둔 하이퍼루프는 단순한 초고속 열차가 아니었다. 그것은 복음의 핏줄이었다. 하이퍼루프가 닿는 곳마다 태양광 발전소가 어둠을 밝혔고, 스마트팜이 굶주린 이들의 배를 채웠으며, 그 중심에는 언제나 '코람데오 교회'가 세워졌다.
"빵만 주는 것은 기만이며, 말씀만 전하는 것은 공허하다."
경민의 이 철학은 지구상에서 *"나는 복음을 듣지 못해 믿을 수 없었다"*라는 핑계 자체를 소멸시켰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지구상의 모든 민족에게 예외 없이 천국 복음이 선포된 것이다. 마태복음 24장 14절의 완벽한 성취였다.
그리고 2026년의 어느 날.
지구를 넘어, 코람데오가 쏘아 올린 우주 정거장과 인공위성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되는 **'우주 대찬양 집회'**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였다.
전 우주와 지구에 가득 울려 퍼지는 찬양의 선율 속에서, 갑자기 하늘이 열렸다.
콰아아아아아-!!
천사장의 호령과 하나님의 나팔 소리가 온 우주와 지구의 대기권을 진동시켰다. 물리적인 소리가 아니었다. 영혼을 관통하는 거룩한 울림이었다.
그 순간, 지구 곳곳에서, 그리고 우주 한복판에서 오직 말씀과 기도에 깨어 있던 코람데오의 성도들이, 순식간에 신령한 몸으로 홀연히 변화되며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지기 시작했다. 휴거(Rapture)였다.
그 찬란하고 장엄한 구원의 빛줄기가 하늘을 수놓는 순간, 땅에 남겨진 자들은 비로소 얼어붙었다.
특히, 유튜브와 세상 미디어를 장악하며 "종말"을 돈벌이 수단으로 쓰고, 자극적인 조회수와 화려한 영상으로 성도들을 미혹하던 가짜 사역자들과 쭉정이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그동안 그들은 "시대가 어느 때인데 땅끝까지 복음이 전해지느냐", "휴거는 상징일 뿐이다"라며 비웃었었다. 하지만 코람데오가 이룩한 완벽한 복음화의 인프라와, 눈앞에서 펼쳐지는 압도적인 대단원의 역사 앞에서 그들은 완벽하게 침묵 당했다.
"우린…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 흔한 변명조차 입 밖으로 내뱉지 못했다. 코람데오의 스마트팜으로 배를 채우고, 하이퍼루프로 이동하며, 태양광 불빛 아래에서 언제든 복음을 들을 수 있었던 그들이었기에.
끝까지 독사와 같이 눈을 가리고 귀를 막았던 쭉정인 자들은, 하늘로 올라가는 알곡들의 찬란한 빛을 바라보며, 감히 찍소리 한 번 내지 못한 채 절망의 침묵 속으로 가라앉을 뿐이었다.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하는 경민의 시야로, 마침내 완성된 사도행전의 마지막 장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작가 한마디]
이 소설은 결코 자극적인 재미나 상업적인 이익만을 위해 쓰인 글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아무도 보지 않는 좁고 협착한 길을 묵묵히 걸어가시는 전 세계의 선교사님들과 목사님들이 계시기에 이 거대한 복음의 역사를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척박한 땅끝에서 눈물과 기도로 복음의 씨앗을 뿌리시는 모든 선교사님들과 목회자분들께 고개 숙여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그 귀한 발자취에 부끄럽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진짜 복음의 가치를 담아내는 리턴코람데오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