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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세계는 처음이라
서월담·2026.07.0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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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습니다.


 기나긴 취준 생활을 끝마치고 처음으로 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 너무 좋아서 기뻐 날뛰었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 번의 합격 통보였지만 정말 가고 싶은 회사에 합격한 건 처음이었고,


 이어서 저를 마주한 건 회사원으로서의 처음이었습니다.


 사원으로서 시작했던 처음의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 얼마 지나지 않아 선임 승격 심사를 거치게 되었는데요.


 그런 세월들이 지나고보면 제 인생의 양분이 되었습니다.


 제가 쓰는 소설의 주인공, 수현도 같습니다.


 어느날 게이트는 닫힙니다.


 1999년 처음 게이트가 열린 이래 아무도 끝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대괴물사냥 시대의 종말.


 수현은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제 뭘 해야 하지?’


 여태 괴물 썰고 죽이는 것으로만 제 인생의 절반 가까운 시간을 보내왔는데요.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처럼, 갑작스럽게 헌터로서 해고를 통보받은 수현은…


 아마도 지구에서는 그 누구에게도 처음일,


 불현듯 차원이동하는 해프팅을 겪습니다.


 “너, 내 제자가 돼라.”

 “제자, 말입니까?”

 “잘못 말했네.”


ㅡ제자 말고, 탈사체.


 인간은 오만하고, 자기보다 압도적으로 밑에 있는 지위의 인간에게 구태여 존중을 갖추어 말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사실 비수선자가 인간인지조차도 애매한 일인데 말입니다.


 수현은 그렇게 대뜸 탈사예비체로서의 인생을 낙점당하고,


 수선세계와 지구를 오가면서 살아남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제 인생의 시즌 투를 시작합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습니다.


 겪다 보면 시간의 파고 속에 처음은 스러지고, 익숙함의 관성 속으로 묻혀들곤 합니다.


 다만 그것이 지구 인류 처음으로 겪는 수선세계라면,


 그리고 손짓 한 번으로 산맥을 쥐었다 뭉갤 수 있는 수선자들이 내깔린 세상이라면… 


 그 처음은 살짝 난이도가 높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수현의 처음을 같이 응원할 분들을 모집합니다.


 홍보글을 보시고 흥미가 생겼다면 부디 한 번씩 일독 부탁드리며,


 더불어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홍보글의 개요가 초반 몇 화로 한정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퓨전, 무협
수선세계는 처음이라
서월담
총 8화 조회 184 202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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