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떴다.
[현재 채무 : 290,000,000원]
"...뭐?"
[금일 최소 상환액 : 290,000원]
"누가 돈 빌려 달랬냐?"
[대출이 정상 실행되었습니다.]
"난 계약한 적도 없는데."
[고객님의 소중한 차원 이동권을 담보로 안전하게 보관 중입니다.]
"...내 뭘?"
[전액 상환 시 반환됩니다.]
"안 갚으면?"
[평생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미친놈이네."
[감사합니다.]
"칭찬 아니거든."
무림에서 보낸 3년.
그 시간은 현실이 되었고, 내 몸은 A급이 됐다.
하지만 마력은 F급.
결국 빚을 갚으려면 던전으로 들어가 목숨값을 벌어야 한다.
그런데 이 악덕 금융 시스템은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
[고객님.]
"왜."
[이자는 고객님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입 좀 다물어."
[채무자의 의견을 반영했습니다.]
잠시 후.
[반영할 수 없습니다.]
"...진짜 재수 없다."
무공도 마법도 전부 독점할 예정.
그 전에 이 시스템부터 압류하고 싶다.
《무림과 판타지를 독점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