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아홉, 청담동에 자기 이름 건 가게 하나 열었대
대출 끌어다가 겨우 오픈했는데
딱 1년 만에 코로나 터짐
버티고 버티다 결국 폐업
빚 3억 남고
도박 손댔다가 이혼당하고
마흔셋에 서울역에서 그냥 죽음
근데 눈떠보니 다시 열일곱이었다는 거지
아버지도 아직 살아계시고
(전생에서는 화재로 일찍 돌아가셨었음)
이번엔 제대로 다시 살아보겠다고
알바로 유학자금 모으고
아버지가 물려준 칼 한 자루 들고 이탈리아 감
근데 문제는
운명이라는 게 생각보다 안 비켜간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