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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한테 자기 곡을 자기 입으로 혹평시키는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듀르쌩·2026.07.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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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회사 몰래 곡을 올렸는데 1위를 해버립니다.

문제는 그 곡이 회사 구내식당 BGM으로 나오기 시작한 거예요.

옆자리 동료가 "이 노래 좋지 않냐?" 하고 물어봅니다.

주인공은 된장찌개에 사레들립니다.

그리고 살기 위해 자기 곡을 자기 입으로 찢어발깁니다.

"250Hz 대역이 뭉치고, 보컬 포먼트도 억지로 만진 티가 역력하고, 이건 음악이라기보다 그냥 데이터 쪼가리죠."

이러고 속으로 울고 있어요. '미안하다, 내 노래야. 내가 잘못했어.'


근데 이 장면 쓰면서 저도 좀 울었습니다.

그 뒤로는 더 가관이에요.

새벽에 카페에서 몰래 작업하다가 이어폰이 빠져서 미발매 신곡이 스피커로 울려 퍼지질 않나, 옆자리 후배가 노트북 화면 하단에 작곡 프로그램 아이콘 떠 있는 걸 귀신같이 잡아내질 않나.

"근데 선배님, 독에 Logical Pro 있던데요."

"……."

"농담이에요."

이 후배가 농담인지 진담인지를 끝까지 안 알려줍니다.

쓰는 저도 모릅니다.

이 후배 쓸 때마다 등에 땀이 납니다. 내가 만든 캐릭터인데 내가 무서워요.


아무튼 정체 숨기는 음악 천재 + 팀 결성 + 라이벌전 + 업계 성장물입니다.

59화째 쓰고 있는데 조회수가 너무 처참해서 홍보차 글 남겨봅니다.

감사합니다!

현대판타지
회사 몰래 올린 곡이 1위를 해버렸다
듀르쌩
총 97화 조회 7,267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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