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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가상(虛擬)구 육전(陸戰)동 천주교에 ‘깡통 핵탄두’가 배달되었다.
새밝·2026.07.2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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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잃어버린 핵무기에 관한 기록은 군사 용어로 흔히 "브로큰 애로우(Broken Arrow)라고 한다. 핵무기의 분실, 추락, 오발사, 도난 또는 사고를 의미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다수 있었고. 그 중에. 1966년 크림반도 사고는 러시아 공군 Tu-160 (나토 코드명: Blackjack, 러시아명: 백조/White Swan) 와 공중급유기가 충돌해 원자폭탄 4기가 떨어졌다. 3기는 육지에서 발견되었고, 1기는 지중해에서 수개월간의 수색 끝에 회수되었다라고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를 했으나 사실은 분실 후 회수가 되지 않았다.

 

서울특별시 가상(虛擬)구 육전(陸戰)동 천주교에 ‘깡통 핵탄두’가 배달되었다. 특정 회로 자체가 연결되지 않으면 작동 불가이고 회로를 억지로 건드리면 오히려 영구 비활성화되는 잠금코드가 걸린 핵폭탄

 

그 깡통을 둘러싼 이익집단들의 연쇄 핵반응이 시작되고 있다.

 

첫 번째, 전시작전권 한국 전환을 염원하는 해군 장성.

 

“나는 부국강병의 절대적 무기 하나를 내 직위를 악용해서 잡으려고 합니다.

코드를 되살려 핵을 깨우고자 지하조직 경로를 통해 ‘PAL’ (Permissive Action Link 기본적으로 ‘핵무기’를 “승인된 경우에만 작동 가능하게 만드는 다중 안전·보안 인터록 시스템) 코드를 찾고 있어요.”

 

“방해 요소는?”

 

“개인, 집단, 국가라 할지라도 모두 벨 것입니다.”

 

두 번째, 조폭.

 

건국이래 초대박 황금알 재개발이라는 강남구 바로 옆 택지 “가상(虛擬)구 육전(陸戰)동” 약 30만평 재개발 민간산업을 범죄조직 연계기업 ‘백두’와 ‘일해’가 모두 독식했고 이권의 수익배분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었다.

 

“재건축 내에서 건드리지 못하는 특별 본존 지역 ‘천주교’가 있는 것 알지? 딱 ‘백두’와 ‘일해’의 구역 경계에 위치해 있어.”

 

“그래서?”

 

“우리가 작업해서 천주교를 옮기고 그 빈 부지를 돈으로 만들어 주지. 알다시피 정중앙에 있는 지분이라 대규모 시설부지 조성에 개발난제(難題)이긴 했잖아.”

 

“싫어! 수정계약서 한글이 꼬이는 것은 더욱 싫고.”

 

“분배를 조금 정정할 수 있을지, 위에 전달할 수는 있지 않겠어?”

 

“지금 선전포고 하는 거냐?”

 

 

세 번째, 육전(陸戰)동 지구대 순찰팀장 이유성

 

“천주교 민원은 어떻게 정리 됐어?”

 

“착오가 있었답니다. 신부님이 말씀을 번복하셨습니다. 바티칸 지인에게 받기로 한 물품 맞다구요. 상황 종료입니다.”

 

“자동차 크기의 사각 밀랍? 바티칸은 그 안에 뭘 넣었을까? 살짝 궁금해... 아주 아주 살짝 조금 수상쩍어.”

 

“열어보지 않아서 내용물은 모릅니다.”

 

“그러게, 말도 갑자기 바꾸고.”

 

“아무튼 신부님 진술은 그렇습니다.”

 

 

마지막으로 ‘깡통 핵탄두’의 수취인(受取人) 강하늘.

 

 

“재해나 훈련 사고로 핵무기를 잃어버린 브로큰 애로우(Broken Arrow)보다 각국의 정보당국에서 서치 아웃(Search Out)을 종료한 엠티 퀴버(Empty Quiver) 즉, 사용가능한 핵무기의 도난 · 분실 · 탈취된 사건에 집착을 가지는 집단이나 개인이 있어.

서치 아웃(Search Out)을 재가동하는 조직의 자금과 정보는 일개 국가의 정보력과 비등해. 그 탄탄한 조직을 깨트리고 암살과 제거를 하는 데는 언제나 최고 수위의 위험이었지. 하지만 이제 1966년 크림반도 사고를 쫓는 자들은 더 이상 숨을 쉬지 않아. 내가 정확히 죽이고 엄마가 말끔히 지워서 상황 종료를 시켰거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지?”

 

“느낌입니다. 당신을 넘을 수 없다는... 허나 당신께서 원하시면 주인님의 뒷배는 제가 침몰시킬 수 있고, 굴복과 복종은 주인님께만 해당 됩니다.”

 

“내가 있기에 네가 살아간다. 그렇게 받아도 되나?”

 

 

 

가상구 육전동... 가상의 땅에서 전투가 일어나는 곳.

 

사랑하는 연인이 절대 지배자에게 맞서고 절친했던 친우(親友)가 피와 살점을 튀기며 제 몫을 늘리려 하고 외인 조직은 승리자의 전리품을 강탈하려 하는 곳.

 

서울특별시 가상구 육전동에서 전장(戰場)의 북소리가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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