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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구하려면, 누군가는 그 아래 남아야 했다.
광익인·2026.08.02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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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가 무작정 달려드는 시대는 끝났다.

놈들은 병원을 미끼로 삼고, 구조대를 함정으로 끌어들이고, 최강의 헌터들을 서로 다른 도시로 흩어 놓는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도시 자체를 떨어뜨린다.

수십만 명이 사는 도시의 기반이 끊어졌다. 병원은 먼저 가라앉았고, 대피로는 미끼였으며, 구조신호조차 적의 계산 안에 있었다.

그 앞에 선 사람은 세계 최강의 검사도, 대형 길드의 마스터도 아니었다.

망치 하나를 든 F급 수리공.

한시우는 괴물을 베지 않는다.

도시의 균열을 읽고, 무너지는 하중을 돌리고, 버려야 할 건물을 직접 고른다.

살릴 수 없는 네 개 동. 끊어지는 병원 앵커. 그리고 도시 전체를 붙잡기 위해 남은 한 사람.

“한시우. 이번엔 내가 막는다.”

“넌 고쳐.”

주어진 시간은 47초.

도시는 떨어지고 있었다. 동료는 돌아오지 못했다.

한시우는 무너진 도시 아래에서 괴물의 핵을 받침점으로 박아 넣었다.

“네가 떨군다며.”

“받아.”

그날, 도시 하나가 괴물을 깔아뭉갰다.

그러나 승리한 사람들 중 아무도 웃지 못했다.

《F급 수리공은 전장을 해체한다》

괴물을 죽이는 헌터는 많다.

하지만—

무너진 세계를 다시 세울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뿐이다.

현대판타지, 판타지
F급 수리공은 전장을 해체한다
광익인
총 121화 조회 742 202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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