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거짓말하는 건 언제나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소설에서는 숫자보다 사람을 봅니다.
왜 지금 이 거래를 제안했는지. 왜 굳이 이 조건을 받아들였는지. 왜 저 사람은 알고도 모르는 척하는지.
상대의 의도를 먼저 읽은 사람이 한 발 앞서가고, 그 의도를 잘못 읽은 사람은 대가를 치릅니다.
정보를 숨기고, 상대의 패를 읽고, 서로 다른 이해관계 속에서 자신의 계산을 관철시키는 사람들.
그런 금융판의 수싸움을 쓰고 있습니다.
금융을 잘 모르셔도 괜찮습니다. 결국 돈을 움직이는 건 사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