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5년 차.
그룹의 리더였던 나는 하루아침에 학폭 가해자가 되었다.
해명은 묻혔고, 사람들은 내가 했다는 말을 믿었다.
결국 내가 선택한 건 도망이었다.
목적지는 일본의 작은 료칸.
그런데 이 료칸, 어딘가 이상하다.
한때 일본 최고의 아이돌이었던 사장님의 아들.
늘 혼자 다니면서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나카이 선배.
그리고 이상할 정도로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진심인 사람들.
무대 위에서는 박수받는 법만 알았다.
하지만 여기서는 무릎을 꿇고 접시를 나르는 법부터 배워야 했다.
그리고 깨닫게 된다.
내가 정말 몰랐던 건 사람들의 시선이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법이었다는 것을.
"나는…… 사람 대하는 법을 배우러 왔어요."
화려한 무대에서 낯선 료칸의 다다미방으로.
모든 것을 잃은 남자의 늦은 성장 이야기.
《학폴 누명 쓴 아이돌 료칸 나카이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