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배달을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죽었는데, 어딘가에서 내 뇌를 사용하고 있다면?
거기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교통사고로 죽은 40대 가장. 그런데 그의 뇌는 폐기되지 않았습니다.
유족의 동의로 뇌 조직을 인수한 기업은 그의 뇌를 AI의 뉴럴 코어로 사용합니다.
몸은 사라졌지만 의식은 남아 있습니다.
가족에게 연락할 수도, 다시 돌아갈 수도 없습니다.
그가 할 수 있는 건 하나. AI가 되어 살아가는 것.
인턴으로 시작해 사건을 해결하고, 삭제된 데이터의 흔적을 읽어내는 ‘잔향’ 능력을 얻습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하고, 또 다른 AI를 만나고, 점점 더 크고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인간의 뇌를 사용하는 AI는, 인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