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보니 반파된 우주전함의 함장이 되어 있었다.
문제는 연료가 없다는 것.
그런데 이세계 사람들이 돈까지 주고 버리는 폐마정에 에너지가 남아 있었다.
저들에게는 위험한 쓰레기.
나에게는 우주전함의 연료.
그래서 시작했다.
폐마정 처리업.
폐마정을 치워주고 돈을 번다.
그 폐마정으로 바다 밑에 숨긴 우주전함을 고친다.
전함이 살아날수록 더 높은 기술이 열린다.
그 기술로 기업을 키우고.
영지를 개발하고.
세력을 만들고.
문명을 발전시킨다.
목표는 하나.
지구로 돌아가는 것.
그런데 전함 하나를 고치기 시작했을 뿐인데.
어느새 이세계 전체가 변하기 시작했다.
《이세계에 우주전함을 숨겼다》
바다 밑에는 우주전함.
지상에는 몰락한 자작가의 마지막 후계자.
그리고 아무도 모른다.
자신들이 돈을 주고 버리는 폐마정이
한 척의 우주전함을 깨우고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