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레비아탄(LEVIATHAN)』 대규모 업데이트!!
“세상의 91%가 바다에 잠긴 지구!”
”개성있는 동료들!”
“몬스터화한 해양 생물들과의 전투!”
“사람들 간의 암투!”
“다가오는 재앙에서 살아남아 보세요!”
전광판에 나오는 광고는 예전에 했던 게임이었다.
2-3년 정도 했던 게임.
나름 오래 즐겼던 게임이 이번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한단다.
“ 어차피 요새 나오는 신작들 다 거기서 거기던데 다운만 받아볼까?”
헤비유저는 아니더라도 꽤 깊게 찍어먹어본 유저로서 추억이 다 식지 않았다.
랭커에 가깝게 키운 캐릭터들.
접은 지는 좀 됐어도, 한때 내 손때가 묻어있던 세계였다.
나는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습관적으로 다운로드 버튼을 눌렀다.
화면에 로딩창이 돌기 시작하는걸 보며 보면서 생각한다.
‘이거 재미있었는데.’
내가 랭커들처럼 공략을 꿰고 있는 고인물은 아니었다. 그저 남들보다 조금 더 오래, 악착같이 비벼본 중수 정도였지.
띵-
[다운로드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폐셜 패치: ‘진짜 생존’ 모드를 시작합니다.]
“...어?”
화면을 터치하려던 순간, 핸드폰 화면에서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강렬한 하얀빛이 쏟아져 나왔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어……?”
짠 내 나는 공기가 입안으로 들어와 허파 깊숙이 밀려 들어간 것은, 정말 순식간이었다.
“여긴 어디야?”
슬리퍼 신고 집 앞 편의점 가는 길에 나는 게임 속으로 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