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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전화 받았습니다.
지우개도둑·2026.10.07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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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안 환자 보호자분이시죠."


열세 살 동생의 보호자 노릇을 한 지 삼 년.

전화는 늘 그렇게 시작했다.


병실 규칙은 둘.

한숨 금지, 우는 얼굴 금지. 어기면 벌금 오백 원.

벌금통의 절반은 내 한숨이다.


마지막 밤, 동생이 물었다.


"다음 생이라는 거, 있을까?

그럼 나, 그때도 형 동생 해도 돼?"


대답을 끝내기도 전에 모니터가 울었고,

문을 열고 들어온 건 의사가 아니었다.


"저희 세계의 성자께서 위독하십니다. 하여, 성자의 이중체를 회수하러 왔습니다."


내 동생의 얼굴을 한 성자가 있는 세계.


형은 동생을 살리기 위해 그 세계로 간다.

판타지, 라이트노벨
성자의 보호자
지우개도둑
총 3화 조회 7 202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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