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 살 강도윤.
시골 중학교 축구부, 흙바닥 운동장, 엄마의 작은 반찬가게.
대표 상비군 명단이 뜬 날,
그 자리엔 협회 이사 아들 이름만 있었다.
그날부터 도윤에게만 보이기 시작했다.
공이 3초 뒤에 떨어질 자리가.
뒷공간을 먼저 파고들고,
수비수보다 한발 먼저 공 앞에 선다.
연줄로 막힌 문은 실력으로 연다.
U-17 공개 선발, 세계 대회, 그리고 유럽 명문 구단 유스까지.
그리고 '최연소' 기록이 하나씩 바뀐다.
매 화 한 판, 매 화 한 칸씩 올라가는 성장
답답한 전개 없이 바로바로 갚아 주는 사이다
국가대표 테스트 문자에 "링크 누르지 마"부터 하는 반찬가게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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