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죽이는 것밖에 모르던 살수왕이 객잔을 차렸다.
이제 칼은 내려놓았다.
국자를 들고, 손님에게 밥을 팔며 조용히 살 생각이었다.
그런데.
"주인장. 이 객잔에 칼 찬 놈은 왜 돈을 두 배로 받소?"
"칼 찬 놈들이 물건을 많이 부수니까."
"……."
조용히 살기는 글렀다.
시비를 거는 손님부터
객잔을 노리는 강호인들까지.
하나같이 모른다.
자신들이 누구 앞에서 행패를 부리고 있는지.
강호 최고의 살수, 살왕 유극산.
그가 객잔 주인으로 살아가기 시작했다.
《살수왕의 객잔에 사람이 너무 많다》
무협 / 착각 / 살수왕 / 객잔 /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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