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은 보이는 것만으로 굴러가지 않습니다.
시장 어귀의 장승, 오래 닫힌 문, 이름을 남기지 않은 자리들. 그 아래에는 사람이 모르는 약속이 깔려 있습니다.
버스가 하루 두 번 서는 국도 끝 마을에도, 형광등이 깜빡이는 작업장에도...
『독계록 — 계약을 보는 눈』
소하는 그 약속을 읽습니다. 계약서를 끝까지 읽으면 조건이 보입니다. 누가 무엇을 약속했고, 어디서 어긋났는지가 보입니다.
대신 값을 치릅니다. 처음 보는 계약을 읽을 때마다, 자기 기억 하나가 사라집니다.
괴물의 약속을 찾아 뒤집는 싸움. 한국 설화에서 가져온 존재들과, 끝까지 함께 가는 동료들의 성장. 본격 모험 활극!!!
『독계록 — 계약을 보는 눈』, 그 이야기입니다.